[월드컵] PK는 기성용… 프리킥은 손흥민-정우영, 이재성-김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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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아그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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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기성용이 5일 오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Leogang)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슛팅 연습을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까지 레오강에 머물며 두 차례의 평가전을 거친 뒤 월드컵 격전지 러시아로 이동한다. 2018.6.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레오강(오스트리아)=뉴스1) 임성일 기자 =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중요한 득점 기회로 여겨야할 세트피스 전문 키커가 윤곽을 드러냈다. 오른발 프리키커는 손흥민과 정우영, 왼발은 이재성과 김영권이 맡는다. 그리고 정확성과 대담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페널티킥은 캡틴 기성용이 담당할 전망이다.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이 9일 오전(현지시간) 전지훈련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전술적 움직임 중 자연스럽게 체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으며 가벼운 러닝과 미니 게임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이후 공수 역할을 나눠 조직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4명의 공격수가 2명의 수비 사이를 뚫고 슈팅으로 끝내는 훈련이 메인이었다. 공격수는 유리한 상황을 골로 만들어 내야하고, 수비 역할을 맡는 이는 수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막아내야 하는 훈련이다. 수비자원 숫자가 부족해 당연히 턴이 빨리 돌아왔으니 체력소모는 더 컸다. 이에 수비수들 없이 공격수들만 패턴을 연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체훈련은 약 1시간 정도에서 짧고 굵게 마무리됐다. 이후 전문 키커들의 별도 훈련이 진행됐다. 보조 도구로 벽을 세운 뒤 프리킥 훈련이 진행됐는데, 위치에 따라 담당자들이 달랐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는 손흥민과 정우영이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반대쪽에서는 이재성과 김영권이 왼발로 공을 감았다. 거리가 좀 먼 위치에서는 묵직한 무회전 킥이 가능한 오른발의 정우영과 왼발의 김영권이 번갈아 슈팅을 시도했다.
페널티킥은 기성용의 몫이었다. 만약 플레이 도중 상대 PK를 얻어낼 수 있다면 한국에게는 더 없이 좋은 득점 찬스가 되고 동시에 반드시 살려야할 기회다. 키커의 심리적 압박이 상당할 수밖에 없는데, 담당은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No.1 김승규를 앞에 세워두고 수차례 페널티킥을 시도했는데 90% 가까운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한편 이날 훈련은 신태용 감독 없이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의 지휘로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 조준헌 홍보팀장은 "신태용 감독이 스웨덴과 페루의 평가전을 보기 위해 예테보리로 이동했다"면서 "애초 이 경기는 스웨덴 전력을 계속해서 분석해온 차두리 코치가 체크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전날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신태용 감독도 함께 현장을 찾기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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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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