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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최종 엔트리 확정일..박해민·오지환의 운명도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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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7 로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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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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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해민과 LG 트윈스 오지환. /사진=삼성,LG 제공

'운명의 날'이 밝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결정된다. 특히나 큰 관심을 받는 쪽은 LG 트윈스 오지환(28)과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8)의 승선 여부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11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100명이 넘는 예비 엔트리를 선정한 상황. 이날 회의에서 최종 24인을 추리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이강철, 이종범, 유지현, 정민철, 진갑용, 김재현 코치 등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석한다. 회의 종료 후 선동열 감독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누가 들어가는지는 최대 관심사다.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 최정예 멤버로 구성될 전망이다. 선동열 감독 역시 "최고의 선수를 뽑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선발 쪽은 살짝 고민이 있다. 양현종(KIA)은 선발이 유력하지만, 김광현(SK)은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첫 시즌이기에 어느 정도 고민이 될 전망이다. 차우찬(LG), 최원태(넥센) 등 선발 자원들도 있다. 불펜은 정우람(한화), 함덕주(두산), 정찬헌(LG) 등이 유력해 보인다.

야수 쪽에서는 양의지(두산), 안치홍(KIA), 박병호(넥센), 최정(SK), 김하성(넥센) 등 포지션별 최상위에 꼽히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될 전망이다. 외야 역시 김현수(LG), 나성범(NC), 최형우(KIA), 손아섭(롯데) 등이 있다.

그리고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이 '미필' 선수들의 발탁이다. 그중에서도 오지환과 박해민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미 상무와 경찰청에 지원할 수 있는 나이도 지났다.

박해민은 올 시즌 5경기에서 타율 0.304, 4홈런 30타점 45득점 14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440, OPS 0.791을 기록중이다. 3할 타율을 기록중이고, 도루는 리그 2위다. 여기에 중견수 수비에서는 국내 최고를 다툰다. 하이라이트 필름 제조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시안게임 같은 단기전에서 수비의 비중은 더 커진다. 여기에 박해민은 대주자로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냉정히 말해 주전 외야수로 뽑기는 아쉬움이 살짝 보인다. 하지만 대수비·대주자 롤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이다.

오지환의 경우 김하성과 경쟁해야 한다. 김하성은 올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323, 9홈런 39타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529, OPS 0.890을 기록하고 있다. 공수를 겸비한 유격수다. 만 23세의 젊은 선수지만, 이미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오지환은 66경기, 타율 0.300, 4홈런 33타점, 출루율 0.359, 장타율 0.405, OPS 0.764를 기록중이다. 준수하다. 실책이 적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수비력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실책 역시 5월 이후 크게 줄였다. 오지환 역시 주전 유격수가 아니라 백업 역할이라면 승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다만, '멀티 포지션 소화'가 쉽지 않은 점은 걸린다.

최종 결정은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나온다.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11일 운명의 날이 밝았다. 오지환과 박해민, 두 선수가 아시안게임 무대를 누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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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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