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모 임원 “하퍼는 과대평가된 선수” 평가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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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메이저리그의 한 고위 임원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26)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야후스포츠는 “내셔널리그 모 팀의 간부가 하퍼에게 비난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임원이 ‘FRS스포츠’의 로버트 머레이 기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메이저리그의 고위 임원이 브라이스 하퍼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 홈런을 쳐낸 모습. 사진=AFPBBNews=News1
익명을 요구한 고위 간부는 “하퍼는 과대평가됐다”며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큰 선수다. 내게 선수 영입에 대한 결정권과 돈이 있다면 그와 계약하기보다는 다른 좋은 선수 2~3명을 데려올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나는 누군가 하퍼에게 10년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안겨준다면 매우 놀랄 것이다. 그는 이기적일 뿐 아니라 그만큼의 가치도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매체의 의견은 달랐다. 매체는 “익명에 숨어서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은 매우 쉽다”며 “이 간부가 하퍼의 가치를 낮추기 위해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일 수도 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매체는 “하퍼가 현재 0.228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커리어 평균보다 훨씬 낮은 BABIP(인플레이 타구의 타율)에 기인한 것으로 이것이 정상화될 경우 금방 본래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라고 하퍼를 옹호했다.
2018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오는 하퍼는 올해 63경기에서 224타수 51안타 19홈런 43타점 타율/출루율/장타율 0.228/0.360/0.509 등을 기록하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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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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