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사력을 다했지만' 한국, 미국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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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 (C)FIV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사력을 다했지만 실력 차는 분명했다. 한국이 미국에 패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열린 2018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5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 미국에 세트스코어 0-3(13-25, 23-25, 19-25)으로 패했다.
전날 아르헨티나에 패했던 한국은 5승 9패가 됐고, 미국은 12승 2패가 됐다.
한국은 레프트 박정아와 이재영, 라이트 김희진, 센터 정선아와 박은진, 세터 이다영, 리베로 나현정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조던 라슨의 득점으로 미국이 선취점을 뽑았다. 한국은 박은진의 터치아웃 득점을 챌린지로 찾아오며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이 캘리 머피의 득점으로 앞섰다.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한 자리에서 연속 실점했다. 전광판은 2-10을 가리켰다.
이나연 세터가 투입된 가운데 한국은 이재영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5-12까지 스코어를 좁혔다. 하지만 미국은 조던 라슨의 득점으로 10점 차로 달아났다. 한국은 유효 블로킹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수비가 애를 먹었다. 빠르고 타점 높은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이재영과 김희진의 득점으로 8-19까지 점수 차를 좁힌 한국은 상대 연속 범실과 박정아의 강타로 11-21까지 따라붙었다. 정선아는 첫 블로킹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강소휘의 서브가 아웃됐고, 김희진의 공격까지 차단당하며 한국은 1세트를 13-25로 내줬다.
김희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2세트. 한국은 박은진의 이동 공격으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박정아의 연속 강타로 5-3 리드를 이어갔다. 김희진은 빈 공간을 노리며 득점했다.
출발이 좋았던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6-7 역전을 허용했다. 박정아의 페인트 득점으로 9-12로 맞선 한국은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박정아의 백어택으로 11-14 추격에 나섰다. 상대 연속 범실과 이나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6-18이 됐고,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을 챌린지로 찾아오며 17-18까지 압박했다.
상대 범실로 18-18 동점에 성공한 한국은 박은진의 빠른 속공 득점과 미국의 범실로 20-19 역전까지 이르렀다. 이후 네트 터치 범실에 이어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0-22로 다시 역전당한 한국은 미국의 범실에 이어 이다영의 서브가 백태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다시 22-22 동점에 성공지만 세트 마무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아쉽게도 2세트 역시 미국이 차지했다. 스코어는 23-25였다.
3세트. 한국은 김희진과 박정아의 공격이 성공되지 못하며 0-3으로 출발했다. 미국은 빠른 속공에 이어 기브마이어의 이동 공격으로 8-2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한국은 김희진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4-9 추격을 시작했다. 정선아의 디그에 이은 박정아의 백어택 득점은 오늘 경기 가운데 가장 깔끔했다. 박은진의 속공에 이어 이재영의 강타까지 터지며 한국은 7-10까지 다가섰다.
이재영의 백어택 득점과 김희진의 오른쪽 강타로 12-15까지 맞선 한국은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며 4연속 실점했다. 이재영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긴 랠리 끝에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20점 고지에 오른 미국은 드루스의 오른쪽 득점으로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한국은 이재영의 공격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좁혔고, 김희진도 사력을 다해 추가점을 냈지만 경기는 미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15일 세르비아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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