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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NC 왕웨이중, 대만 소속으로 AG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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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1 007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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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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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왼손 투수 왕웨이중(NC)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15일 대만 야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왕웨이중은 고심 끝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출전을 확정했다. 협회가 에이전트를 통해 의사를 확인했고, 선수가 OK 사인을 냈다. 최근 유영준 NC 감독대행은 "(선수가) 간다면 보내줘야 하지 않겠나. 향후 선수와 협의를 해야 해서 좋은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왕웨이중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의미였던 만큼 AG 출전을 막을 명분은 없다.

대만은 3년 연속 AG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의 최대 난적이다. 아시아 3강 중 일본은 AG에 프로를 차출하지 않고 사회인 야구 출신으로 대표팀을 꾸리기 때문에 한국과 대만이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도 결승전이 성사되면 2010년 광저우 AG와 2014년 인천 AG에 이어 세 대회 연속이다. 자연스럽게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왕웨이중의 AG 대표팀 승선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지난 4월 예비엔트리 발표 때 "(왕웨이중이) 우리와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경력이 풍부하다. 마이너리그 통산(5년) 116경기에 등판해 26승2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한 왕웨이중은 2014년과 2017년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998년부터 시작된 KBO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사상 첫 대만 출신이다.

앞서 린즈셩과 판웨이룬을 비롯해 KBO리그에서 관심을 가졌던 선수는 있었지만, 계약까지 성사된 케이스는 없었다.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졌다. 그만큼 실력을 높게 평가받았고,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성적은 4승4패 평균자책점 3.55다. AG 출전이 확정되면서 한국 대표팀에서도 긴장을 멈출 수 없게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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