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 호날두, 인간계 최강 11명에 홀로 맞선 ‘축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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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신' 호날두가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호날두 한 명으로 '월드 클래스' 11명과 대적할 수 있었다.
포르투갈은 6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스트 올림피스키 스타디온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터트렸다.
스페인이 이번 경기에 내세운 선발 명단 11명은 모두 '월드 클래스'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 나초를 제외하면 멤버 전원이 빅클럽 주전이다. 나초 역시 주전은 아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1순위 로테이션 자원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면 웬만한 빅클럽에서는 당연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실력이다. 스페인이 괜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것이 아니다.
반면 포르투갈 역시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선수 개개인의 실력은 스페인이 한 수 위였다. 포르투갈은 빅리그에서 현재 벤치를 지키거나 포르투갈 리그 소속인 선수가 많았다. A~A+급 선수가 즐비한 팀이 스페인이라면 포르투갈은 B+~A급 선수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S급 선수 한 명이 차이를 만들었다. 스페인이 팀 플레이로 3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기도 했지만 축구계에 강림한 '신'으로 평가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스페인 월드 클래스 군단에 맞섰다.
호날두는 전반 3분 만에 골문을 열었다.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직접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수차례 역습 상황에서 게데스의 슈팅 기회를 만들었던 호날두는 결국 1-1 상황이었던 전반 43분 다시 앞서는 골을 만들었다.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데 헤아가 이를 흘리면서 골문으로 들어갔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후반 43분에는 자신이 직접 만든 프리킥 찬스를 골문 상단에 꽃히는 엄청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축구는 팀스포츠다. 월드 클래스 11명을 갖춘 스페인은 저력이 있었다. 포르투갈이 앞서던 시점에도 볼 점유율, 연계 능력 모두 스페인이 앞섰다. 결국 후반전 들어 격차가 드러나는 듯했다. 잘 짜여진 세트피스 공격이 디에고 코스타의 동점골로 연결됐고 3분 만에 나초의 역전골이 나왔다. 이후에는 개인 기량에서 앞서는 스페인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호날두는 원맨쇼로 '팀 스페인'에 맞섰고 결국 혼자 3골을 만들며 대적했다. '팀 스페인'은 뛰어났지만 호날두는 위대했다.(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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