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롯데의 외국인타자 앤디 번즈의 방망이가 무섭게 타올랐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14-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시즌 29승 36패를 기록했다.

번즈는 이날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4득점 맹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4회 투런포, 6회 스리런포를 신고하며 데뷔 첫 연타석홈런에 성공했고, 7회 볼넷, 9회 2루타로 100% 출루를 달성했다.

번즈는 경기 후 “기억을 더듬어 보겠지만 프로에 들어와서 미국 생활을 포함해서도 처음 친 연타석 홈런인 것 같다. 어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박종훈 공략에 대해선 “어제 경기부터 언더 투수에 대한 감이 좋았는데 오늘도 첫 타석 볼넷 이후로 홈런이 나오면서 좋은 감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앤디 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인천 =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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