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37점 맹폭! 男농구 대표팀, 일본에 설욕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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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지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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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2번째 평가전에서 설욕전에 성공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번째 평가전에서 99-87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첫 평가전에서 80-88로 패한 대표팀은 이날 팽팽한 승부 끝에 대승을 거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꾸준한 득점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이대성과 허웅, 이승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준일 역시 정확한 점프슛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은 히에지마 마고토와 닉 파지카스가 맹활약했지만, 대표팀의 승리의지를 이겨낼 수 없었다.
팽팽하게 흘렀던 1쿼터는 23-20, 일본의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됐다. 파지카스가 높이를 이용해 연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가져왔고 토가시 유키의 환상적인 개인기와 히에지마의 영리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대표팀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과 이승현, 이대성이 제 역할을 해냈지만,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다.
최준용과 최진수를 투입한 대표팀은 높이를 강화하며 반격을 노렸다. 반면, 일본은 츠지 나오토를 투입하며 속도를 높였다. 2쿼터 초반, 실책으로 쉬운 실점을 허용한 대표팀은 이승현의 3점슛으로 23-28, 5점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또 한 번 실책을 범하며 하치무라 루이에게 속공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2-3 지역방어를 가동하며 일본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최준용의 자유투와 허훈의 3점슛으로 34-37, 턱밑까지 쫓으며 역전을 바라봤다. 반면, 유키의 환상적인 플레이와 히에지마의 득점까지 이어진 일본은 다시 리드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일본의 실책을 이용해 다시 추격전에 나섰다. 2쿼터 역시 43-44로 1점차로 밀리며 끝낼 수 있었다.
3쿼터 초반, 이정현과 박찬희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대표팀. 일본은 2-3 지역방어를 펼쳤지만, 대표팀은 라틀리프를 앞세워 적극 공략에 나섰다. 허웅의 3점포까지 터지며 기세를 올린 상황, 일본도 파지카스와 유다이의 반격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유다이의 침투를 계속 허용한 대표팀은 허웅의 환상적인 리버스 레이업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바꿨다. 이대성의 3점슛까지 더한 대표팀은 라틀리프의 속공 득점까지 묶어 3쿼터를 69-67로 앞섰다.
경기 내내 부진했던 정효근이 4쿼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노마크 찬스에서 3점슛을 터뜨린 것이다.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까지 나온 대표팀은 78-70으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부터 투입된 김준일도 신들린 점프슛을 성공하며 일본의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일본도 후루카와 타카토시의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김준일의 점프슛이 또 한 번 나오며 흐름을 빼앗겼다.
일본은 당황한 듯, 어이없는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대표팀은 라틀리프의 확률 높은 공격으로 꾸준히 점수를 올려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라틀리프가 종료 직전까지 일본의 골밑 수비를 무너뜨린 대표팀은 설욕전에 성공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6-17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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