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적한 강병현과 이원대가 서로 전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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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에서 LG로 함께 이적한 이원대와 강병현(사진 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에서 LG로 함께 이적한 강병현(193cm, G)과 이원대(183cm, G)가 서로에게 돈독한 마음을 전했다.
창원 LG는 기승호(194cm, F)와 배병준(189cm, G)을 안양 KGC인삼공사로 보내고, 강병현과 이원대를 영입했다.
강병현과 기승호는 2008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각각 4순위와 9순위에 선발되었으며, 이원대와 배병준은 2012년 10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각각 7순위와 15순위로 뽑혔다.
강병현과 이원대는 KGC인삼공사에서 등 번호 6번과 5번을 달았다. LG에서 기승호와 배병준의 등 번호는 31번과 30번이었다.
드래프트 동기이자 연속된 등 번호를 달았던 선수들이 서로 팀을 맞바꾼 셈이다. 강병현과 이원대는 LG에서도 11번과 12번으로 연속된 등 번호를 단다(KGC인삼공사에서 배병준은 9번, 기승호는 13번임).
LG는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탈락해 지난달 14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 KGC인삼공사의 훈련 시작일은 지난 4일이었다. 강병현과 이원대는 LG 선수들보다 3주 가량 뒤늦게 훈련에 들어갔다.
함께 이적한 강병현과 이원대는 앞서나간 LG 선수들을 조금씩 따라가는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LG는 강원도 양구에서 국내 전지훈련 중이다. 강병현과 이원대를 양구에서 만나 서로에게 격려의 한 마디씩 해달라고 부탁했다.
강병현은 "나는 트레이드를 많이 경험했지만, 이원대는 처음이다. 내가 얼마나 의지가 될지 모르지만, 언제든지 힘든 이야기, 여자친구 이야기, 농구 이야기가 있으면 서슴없이 와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나도 원대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사람에겐 언제나 변화가 찾아오는 법이니까 이번 트레이드를 계기로 여유를 가지고 적응을 잘 해서 원대 농구 인생에 또 한 번 더 기억에 남을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원대는 "강병현 형도 병현이 형 나름대로 힘들었을 거다. KGC인삼공사에 있을 때도 병현이 형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LG에서 병현이 형에게 좀 더 의지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은 뒤 "병현이 형이 힘들더라도 같이 으샤으샤해서 지난 시즌보다 나은 모습으로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강병현은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로서 활약할 것으로 보이며, 이원대는 김시래의 백업 포인트가드로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KGC인삼공사에서 지난 시즌 존재감이 미비했던 강병현과 이원대가 2018~2019시즌 활약을 펼친다면 LG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KBL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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