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시애틀, 토론토 좌완 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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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여름 이적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J.A. 햅(35)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와 맺은 3년 36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햅은 이번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 8승 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고 있다. 토론토 선발진 중에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햅은 이번 시즌 토론토 선발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햅은 토론토가 지구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트레이드 카드로 현지 언론의 평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이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영입이 가능한 선수다.
관심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두 팀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고, 선발 보강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양키스는 분명한 이유를 갖고 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지구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상대 보스턴 레드삭스가 좌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보스턴은 이번 시즌 우완 투수를 상대로 0.813의 OPS를 기록중이지만 좌완을 상대로는 0.672에 그치고 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두번째로 나쁜 생산력이다.
양키스는 조던 몽고메리가 팔꿈치 부상, 다나카 마사히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공개적으로 외부 선발 영입 가능성을 밝혔다. 토론토가 같은 지구 팀을 상대로 트레이드를 하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햅은 이들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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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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