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의 마지막 도전, 강등 당해도 유종의 미 거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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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첫 승에 성공했다.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부터 3일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마지막 5주차 대회를 소화한다. 홈팀 이란을 시작으로 독일, 불가리아를 상대하는 일정이다.
한국은 4주차 서울 대회에서 중국을 잡으며 1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11연패 끝에 값진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를 상대로도 두 세트를 따내면서 승점 5점을 확보해 15위 중국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5주차 결과에 따라 탈꼴찌도 가능하다.
한국의 강등은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은 호주와 불가리아, 캐나다 등과 함께 ‘도전팀’에 속해 있다. 네 팀 중 성적이 가장 저조한 한 팀은 챌린저스리그로 강등된다. 현재 캐나다는 6승6패로 8위에 올라 있다. 추격이 불가능한 차이다. 불가리아(15점)와 호주(14점)를 잡는 것도 물 건너갔다. 한국이 남은 전 경기서 세트스코어 3-0, 3-1로 승리해 승점 9점을 쓸어담고, 호주가 2-3 패배 없이 전패를 당해야 승점이 같아진다. 호주의 남은 상대 중에는 2승10패로 14위에 머물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있어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부터 도전팀 꼴찌는 챌린저컵 우승팀과의 플레이오프 없이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기 때문에 2019년부터 한국은 네이션스리그가 아닌 챌린저스리그로 무대를 옮겨야 한다.
잔류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네이션스리그는 끝나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란에서 대회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허무하게 연패를 당하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마지막에 만나는 세 팀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란은 아시아의 최강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승8패로 부진하다. 독일, 불가리아는 나란히 5승7패를 기록하고 있다. 5할 승률을 유지하는 팀이 하나도 없다. 1~4주차 대회에 비해 해볼 만한 대진이다. 세터 이민규가 부상을 당했으나 4주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황택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중국전서 20득점을 기록한 문성민을 비롯해 정지석, 송명근 등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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