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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팀만 바라보는 GS 박혜민 “개인 기록 생각 안 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3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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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개인 기록은 생각 안 해요. 팀이 경기에서 승리만 하면 돼요."

 

GS칼텍스 윙스파이커 박혜민(181cm, 19)은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됐다. 하지만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동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버티고 있었다. 박혜민은 2018~2019시즌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해 8득점을 기록했다. 아쉬움이 남는 데뷔 시즌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비시즌에 표승주가 IBK기업은행으로 떠나면서 기회가 왔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도 “박혜민이 비시즌에 훈련을 많이 했다. 윙스파이커진에 충분히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더스파이크>는 지난 10일 경기도 가평 청평호 부근에 위치한 GS칼텍스 연습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연습 경기를 가진 박혜민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혜민은 “비시즌 때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열심히 운동을 했다. 특히 공격 시도 시 파워가 약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몸무게도 약 2kg 늘렸고, 힘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박혜민은 멋모르고 지나갔던 데뷔 시즌에 대해서도 말해줬다. 그는 “지난 시즌에 기회를 받아도 보여주지 못했다. 2년차에는 준비한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다. 경기에 들어가면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지난 시즌에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그때는 경기에 많이 안 뛰어서 그런지 '아, 올라가는구나'라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다르다. 이제는 내가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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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민은 자리에 구애 받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도 연습을 많이 했지만 윙스파이커가 조금 더 편하다. 하지만 자리를 탓하고 싶지 않다. 감독님이 맡겨 주시는 자리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어느 자리에서든지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혜민이 남은 비시즌 동안 보완해야 될 점은 무엇일까. 그는 범실을 뽑았다. “흥국생명과 연습 경기 때도 그랬지만 지난 시즌에 범실이 많았다. 범실을 줄이는 게 과제다. 리시브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범실을 하고 싶지 않다." 박혜민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박혜민은 “아직 개인 기록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기회를 받은 만큼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 팀만 승리하면 된다. 꼭 통합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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