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4개 팀 추신수 트레이드에 관심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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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에 4개 팀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22일(한국시간) 텍사스 언론 댈러스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LA 에인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추신수의 영입에 흥미를 보일 것'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7년 계약 중 추신수가 30대 후반에 접어든 시즌들은 매몰비용(이미 지출하여 되돌릴 수 없는 비용을 의미하는 경제학 용어)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메이저리그 베테랑 중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라고 운을 뗐다.
텍사스 지역 언론이 추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일 만한 4개 팀을 언급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이어 “그러나 텍사스는 외야 유망주 윌리 칼훈을 육성하기 위해 자리가 필요하다”며 “뛰어난 선구안을 가진 추신수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가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매체는 관심을 보일 만한 팀으로 에인절스, 애리조나,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의 4개 팀을 선택했다.
먼저 에인절스는 우익수 콜 칼훈과 1루수 알버트 푸홀스가 부진에 빠져 있고,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을 소개하며 추신수가 마이크 트라웃 앞에 자리할 경우 득점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리조나는 우익수들의 OPS(출루율+장타율)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9위다.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는 우익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텍사스는 팀의 연봉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필라델피아는 애리조나와 마찬가지로 우익수들이 부진하고 있다는 점과 우측 외야가 좁아 수비에 유리하다는 점, NL 포스트시즌 경쟁 팀 중 팀의 연령이 가장 낮다는 점을 들어 추신수의 필요성을 소개했고, 마지막으로 클리블랜드에 대해서는 우익수들이 모두 부진하고 있다며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와 함께 한 좋은 기억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추신수는 트레이드에 대해 “내가 그것을 고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트레이드가) 일어난다면 일어나는 것이고, 실제로 일어날 지는 나도 모른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올 시즌 73경기에서 78안타 13홈런 32타점 3도루 타율/출루율/장타율 0.277/0.388/0.468을 기록하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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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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