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강정호 대신 누가 내려갈지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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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 AFP=News1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더라도 자리를 비워주기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선수가 누구일지를 예측할 수 없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파이어리츠 팬들이 질문한 내용들을 모아 기사로 엮었다. 질문 가운데 강정호 관련 내용도 있었다.
한 팬이 강정호가 복귀할 경우 어떤 선수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하는지 물었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가 올라올 준비가 되는 시기에 따라 구단이 다르게 바라볼 것이다. 그래서 누가 (마이너리그로 가는) 그런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판단을 보류한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의견은 설득력이 있다. 강정호의 콜업 시기가 확실히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사이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트레이드다.
피츠버그는 25일까지 36승 4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FA를 앞둔 선수들을 내주고 유망주를 얻는 트레이드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주요 선수들 가운데 내야수인 조디 머서와 조시 해리슨도 있다. 이들 중 누가 떠나느냐에 따라 내야 구성이 달라진다. 트레이드 시점보다 강정호의 콜업이 빠르다면 백업 선수 중 하나가 내려가야 한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아직 1개월 넘게 남아 있어 머서와 해리슨 중 누가 트레이드될지는 알 수 없다. 피츠버그는 최소 한 명은 보낼 계획이겠지만, 상황에 따라 둘 다 남게 되거나 둘 다 떠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
머서는 이번 시즌 후 FA가 된다. 해리슨은 이번 시즌이 끝나도 향후 2년간 팀 옵션이 있지만 피츠버그가 떠안기에는 몸값(2019년 1050만 달러, 2020년 1150만 달러)이 부담이다. 팀에 남아도 피츠버그가 옵션을 실행할지 여부는 의문이다.
하지만 트레이드 카드로는 매력이 충분하다. 머서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지닌 주전급 유격수고, 해리슨은 여러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 빅마켓 구단이라면 팀 사정에 따라 해리슨의 몸값도 그리 큰 부담은 아닐 수도 있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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