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애타는 100승 달성… 안방에서 챙길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롬하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29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니느님 100승 챙기게 해주세요!’
기다리다 못해 애가 탄다. KT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6)가 안방에서 외국인 선수 최초 100승 달성에 성공할까.
니퍼트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니퍼트는 27일 잠실 LG전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26일 장맛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이 하루 밀렸다. 개막 이후 여유 없이 달려온 니퍼트에게 하루 휴식을 주기 위한 김진욱 KT 감독의 판단이다. 그러나 28일 경기도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니퍼트는 결국 홈경기에 선발로 오르게 됐다.
니퍼트는 올 시즌 외인 투수 중 처음으로 KBO리그 통산 10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9일 수원 넥센전에서 7이닝 동안 8K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째와 함께 통산 99승을 달성,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이후 1승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마산 NC전(6이닝 3실점)과 21일 수원 롯데전(7이닝 2실점)에 등판해 호투 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에 팬들은 니퍼트의 선발 예정 경기마다 “우리 니느님 100승 챙기게 해주세요”라며 팀의 건투를 빌고 있는 상황.
이에 니퍼트가 과연 이날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100승을 달성해낼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니퍼트의 NC전 통산 성적은 17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73. 11이닝 동안 16안타(4홈런) 7실점으로 성적이 썩 좋지 않다.
그러나 NC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니퍼트의 상대로 선발에 오를 왕웨이중은 최근 10경기에서 기복을 보이며 평균자책점 4.32로 고전하고 있어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이날 니퍼트가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면 이는 팀의 승리 역시 의미하는 바, 이번 3연전으로 NC와 최하위권 다툼을 펼칠 KT로서는 더욱 간절한 상황이다. 니퍼트가 홈팬들의 큰 축하를 받으며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