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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4연속 조기강판.. 깊어지는 삼성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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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1 007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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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동영 기자]0002710442_001_20180701205718871.jpg?typ4연속 조기강판된 윤성환. /사진=뉴스1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윤성환(37)이 또 흔들렸다. 믿음을 오롯이 주지 못하고 있다. 삼성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넥센과 치른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3의 패배를 당했다.

지난 6월 29일 시리즈 1차전을 패했던 삼성은 6월 30일 2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어 이날 다시 패했다. 루징시리즈이자 스윕패다. 최근 4연패에도 빠졌다. 한때 5위를 압박하는 6위까지 올라갔지만, 이제 다시 9위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특히나 뼈아팠던 것이 선발 윤성환의 부진이다. 윤성환은 이날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사구가 없었던 것은 준수했지만, 피안타가 많았다. 홈런도 2개를 내줬다.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문제는 윤성환의 부진이 이날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날 전까지 윤성환은 14경기에서 71이닝을 던지며 2승 6패, 평균자책점 8.11에 그치고 있었다.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이날 성적을 더해 평균자책점은 8.04로 소폭 떨어지기는 했다. 그래도 2승 7패, 평균자책점 8.04다. 윤성환의 이름값과 실적을 감안하면 아쉽기는 매한가지다.

삼성에게 더 고민스러운 부분은 윤성환이 꾸준히 좋지 않다는 점이다. 퀄리티스타트를 밥 먹듯 했던 윤성환이지만, 올 시즌은 딱 두 번이 전부다. 무실점 피칭도 없다. 계속된 부진에 1군에서 한 차례 말소되기도 했었다.

정비를 한 후 6월 11일 돌아왔고, 6월 13일부터 다시 선발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4경기에서 2이닝 8실점-4이닝 5실점-4⅔이닝 4실점-4이닝 3실점이 전부다. 오히려 1일 넥센전이 1군 복귀 후 가장 좋은 피칭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이날 기록을 더해 윤성환의 1군 복귀 후 등판한 4경기의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12.27이다. 그것도 4연속 조기강판이다. 전혀 윤성환스럽지 않다.

언제나 든든히 삼성 선발진을 지켜왔던 윤성환이다. 괜히 '토종 에이스'로 불린 것이 아니다. 하지만 2018년은 아니다. 올해 삼성으로서는 전혀 할 필요가 없었던 '윤성환의 부진'이라는 고민이 생겼다. 게다가 점차 깊어지고 있다. 이렇다 할 대안이 보이지 않기에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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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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