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떠나면…새로운 '동부의 제왕' 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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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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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슈팀 이원희 기자]
좌로부터 더마 드로잔, 카이리 어빙, 야니스 아데토쿤보. / 사진=AFPBBNews=뉴스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로 떠났다. 동부의 제왕이 서부로 떠난 셈이다.
르브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와 계약기간 4년, 1억 5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르브론은 200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올스타 14회, NBA 우승 3회, MVP 4회, 파이널 MVP 3회 등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등 줄곧 동부에서만 뛰었다. 이번 이적으로 서부에서 처음으로 활약하게 됐다. 르브론이 서부에서 어떤 성적을 올릴지 관심사이지만, 동부에서 누가 새로운 제왕에 등극할지도 지켜볼 일이다.
지난 시즌에는 토론토의 에이스 더마 드로잔이 르브론과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드로잔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80경기에 평균 득점 23.0점, 리바운드 3.9개, 어시스트 5.2개를 기록. 토론토에 구단 역사상 첫 동부 1위를 안겼다.
하지만 드로잔에게 지난 시즌은 썩 좋은 기억은 아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르브론의 클리블랜드를 만나 4연패 탈락 수모를 겪었다. 드론잔은 힘도 쓰지 못했고, 탈락 여파로 드웨인 케이시 전 감독은 경질되기까지 했다. 에이스로서 큰 경기에서 배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천적이나 다름없던 르브론이 떠난다는 점도 토론토나, 드로잔에게 긍정적이다.
보스턴의 카이리 어빙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어빙은 부상을 이유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화려한 개인기에 클러치샷을 보유한 최고의 가드 중 하나다. 어빙은 2016년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돌연 "르브론과 뛰기 싫다"며 이적을 요구했고 보스턴으로 떠났다. 다음 시즌 어빙이 르브론이 없는 동부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궁금하다.
또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날린 헤이워드도 빼놓을 수 없다. 헤이워드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와의 개막전에서 앨리웁을 시도하다 왼쪽 다리가 꺾인 채 코트로 떨어졌다. 이후 시즌 아웃되면서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 전 소속팀 유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보스턴으로 이적하자마자 다쳐 아쉬움이 더 컸다.
헤이워드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다음 시즌 건강하게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그는 2016-2017시즌 유타에서 평균 득점 21.9점, 리바운드 5.4개, 어시스트 3.5개를 기록했다.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밀워키의 전력이 우승권은 아니지만, 아데토쿤보는 지난 시즌 평균 득점 26.9점, 리바운드 10.0개, 어시스트 4.8개로 맹활약했다. 발이 빠르고 엄청난 탄력을 보유하고 있어 '그리스의 괴인'이라고 불린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속도가 엄청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아데토쿤보는 운동능력과 신체조건만으로 농구를 하는 선수가 아니다"며 "그는 뛰어난 감각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치켜세웠다.
또 필라델피아의 벤 시몬스, 인디애나의 빅터 올라디포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시몬스는 올해의 신인상, 올라디포는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워싱턴의 존 월도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동부의 제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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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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