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슈] 뜨거운 추신수, 올라가는 트레이드 가치…가능성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007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2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일간스포츠 배중현]
추신수(36·텍사스)가 시즌 중 트레이드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성이 높다.
추신수의 2018시즌은 뜨겁다. 1일(한국시간)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311타수 89안타), 15홈런, 39타점을 기록 중이다. 압권은 출루율이다. 0.396로 규정타석을 채운 164명 중 7위다. 아메리칸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0.462) 무키 베츠(보스턴·0.426) 호세 알투베(휴스턴·0.406)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0.397)와 함께 톱5다. 문제는 팀 성적이다. 텍사스는 38승4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지구 1위 휴스턴과 게임 차가 16.5경기까지 벌어졌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15경기 정도 뒤진 상황. 시즌은 아직 78경기 남아 있지만 막판 뒤집기가 쉽지 않다. 추신수를 비롯한 주력 선수 트레이드가 언급되는 이유다.
지난달 23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10명의 선수를 언급하며 그중 한 명으로 추신수를 꼽았다. 기사를 작성한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추신수는 지명타자나 코너 외야수로 뛸 수 있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팀엔 이상적인 플래툰 옵션"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적합한 트레이드 대상 팀으로 LA 에인절스와 미네소타의 이름을 적시했다.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지난달 22일 "텍사스가 (트레이드) 조건이 맞으면 어느 정도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는 추신수의 연봉을 보전하면서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추신수는 2019년, 2020년 각각 연봉 2100만 달러짜리 잔여 계약이 남아 있다.
대체 선수도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윌리 칼훈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단행된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 때 LA 다저스에서 온 칼훈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타율 0.282, 6홈런, 29타점의 준수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주 포지션은 2루지만 지난해부터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향해 추신수가 팀을 나갔을 때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자원 중 한 명이다. 댈러스 모닝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최근 "칼훈에게 매일 출전할 수 있는 역할을 줘야 하고, 그것이 언젠가는 필요할 것"이라고 전하며 트레이드 가능 구단으로 지구 라이벌 에인절스를 언급했다. 여러 정황상 추신수의 트레이드는 가능성이 꽤 높다. 최근 41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가치가 최고조에 올랐기 때문에 텍사스 입장에서도 원하는 보상을 최대한 얻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전문가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은 "팀에서도 분명히 리빌딩에 대한 의사가 있다. 웬만한 선수는 다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연봉을 얼마나 보조해 줄 수 있냐가 관건이다. 지금은 워낙 잘해 주고 있어 팀에서 보전해야 하는 것이 줄었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애리조나나 클리블랜드 정도가 유력한 팀인 것 같다. 우익수가 부진한 에인절스 모레노 구단주는 외야수를 선호하는 성향이 있다. 7월 올스타전 이후 본격적으로 트레이드가 이야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일간스포츠 [페이스북] [트위터] [웨이보]
ⓒ일간스포츠(http://isplus.joins.com)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