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승호가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격한 가운데 다름슈타트가 하이덴하임에 패했다.

다름슈타트는 21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아레나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19-20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7라운드서 0-1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음슈타트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하노버와 홀슈타인 킬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

백승호가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백승호는 구드라우구르 팔손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백승호는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과감한 태클로 다름슈타트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27분 다름슈타트의 위험지역에서 볼 컨트롤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뻔했다. 그러나 다행히 이를 팀 클라인디엔스트의 슛이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가운데 하이덴하임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로베르트 라이페르츠가 왼발 슛으로 다름슈타트의 골 망을 흔들었다.

수세에 몰린 다름슈타트는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팔손과 헬러를 차례로 불러들였고, 후반 33분에는 백승호를 대신해 오그옌 오제고비치를 투입했다.

변화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다름슈타트는 1점을 따라잡지 못한 채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