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리뷰] '후반 수비 초토화' 일본, 공방 끝 2-3 역전패...벨기에 극적인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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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뇌섹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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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벨기에가 극장골로 극적인 8강전에 진출했다. 일본은 후반 막판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벨기에에 무릎 꿇었다.
일본은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2-3으로 패했다. 8강행 주인공은 벨기에였다.
■ 선발 라인업
벨기에는 아자르, 루카쿠, 메르텐스가 일본 골망을 노렸다. 중원은 카라스코, 비첼, 더 브라위너, 무니에로 구성됐다. 스리백은 베르통언, 콤파니, 알더베이럴트가 포진했고,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일본은 오사코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허리는 이누이, 카가와, 하라구치, 시바사키, 하세베가 포진했다. 포백은 나가토모, 쇼지, 요시다, 사카이로 구성됐다. 일본 골문은 가와시카 골키퍼가 지켰다.
■ 전반전: ‘선방한’ 일본, 벨기에 파상공세 막고 무실점
포문은 일본이 열었다. 카가와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벨기에 골망을 겨냥했다. 일본은 높은 전방 압박으로 벨기에에 부담을 줬다. 벨기에는 아자르, 루카쿠, 메르텐스를 활용해 일본 진영에 파고 들었다.
일본은 와이드한 방향 전환으로 벨기에 수비를 흔들었다. 벨기에는 중원에서 볼을 끊어낸 후 속도로 일본 배후 공간을 침투했다. 루카쿠가 박스 안에서 피지컬을 활용해 일본 수비를 흔들었다. 세트피스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중반에 들어서자 벨기에가 총공세를 벌였다. 아자르가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일본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루카쿠가 최전방에서 무게를 더했다. 일본은 카가와와 측면 오버래핑을 활용해 벨기에 배후 공간을 노리는 역습을 선택했다.
벨기에는 볼 점유를 늘리며 일본을 공략했지만 다소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결정적인 순간에 빠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아자르가 3선에 내려와 볼을 자른 후 역습의 첨병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쿠르투아의 실책성 플레이로 위기를 맞았다.
■ 후반전: 펠라이니 천금 동점골, 샤들리의 극적인 역전골
선제골은 일본이었다. 후반 2분 하라구치가 빠른 스피드로 벨기에 배후 공간을 타격했고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순간적인 공간과 유기적인 패스를 시도한 일본의 공격이 먹힌 순간이었다. 실점한 벨기에는 공격 템포를 올리며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추가골은 일본이었다. 후반 7분 이누이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벨기에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의 흔들린 수비를 이용한 일본의 노림수였다. 벨기에의 마음은 급해졌고, 측면 크로스에 이은 공격 패턴으로 일본 골망을 겨냥했다.
벨기에는 펠라이니 투입으로 공격 다변화를 노렸다. 높이를 활용해 추격골을 넣으려는 로베르토 마르테니스 감독의 계산이었다. 2점 차로 앞선 일본은 적절한 압박으로 벨기에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그러나 후반 24분 베르통언이 감각적인 헤딩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펠라이니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8분 측면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득점했다. 일본은 시바사키를 불러들이고 야마구치를 투입했다. 이어 하라구치와 혼다를 바꾸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벨기에는 루카쿠와 펠라이니 높이를 활용해 공격을 이어갔다. 일본은 가와쿠치 골키퍼의 선방쇼가 있었지만 높이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샤들리가 역습에서 득점하며 일본을 무너트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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