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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인터뷰도 사인도 NO’ 콧대 높은 NBA출신 랜스 스티븐슨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20 댓글0건

본문

 




NBA에서 뛰었다는 자부심일까. 랜스 스티븐슨(29, 랴오닝)의 콧대가 하늘을 찌른다. 

프로농구 SK와 KCC는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개최된 ‘2019 터리픽12’에 참여하고 있다. 1승 1패의 KCC는 조별리그서 탈락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SK는 19일 치바를 86-76으로 잡고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SK는 21일 오후 6시 저장광샤 라이온스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선수는 바로 NBA에서 뛰다 온 스티븐슨이다. 보통 한물 간 노장선수들이 아시아로 오는 경우는 있지만, NBA에서 핵심벤치자원으로 뛰던 선수가 다음 시즌 바로 오는 경우는 드물다. 스티븐슨은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백업으로 평균 7.2점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던놀이’를 하고 싶어서 아시아에 온 것일까. 스티븐슨은 TNT 카트로파와 1차전에서 33분 5초를 뛰며 3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니기타 알비렉스와 2차전서도 2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에서는 제임스의 백업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조던이다. 

재밌는 것은 스티븐슨의 콧대도 높다는 점이다. 그의 맹활약에 취재진이 매번 인터뷰를 요구했지만, 번번히 거절을 당하고 있다. 그는 언론의 요청은 물론 팬들의 사진이나 사인요구도 매몰차게 거절하고 있다. 스티븐슨은 질문하는 사람을 아예 쳐다보지 않고 무시하고 있다. 옆에 있는 매니저가 매번 있는 일이라는듯 대신 거절을 하고 있다. 

그랬던 스티븐슨이 밤에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마카오 유흥가에서 스티븐슨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NBA출신이라 기량은 월등하지만 코트 바깥의 모습에서는 아쉬운 말이 나오고 있다. 

스티븐슨이 속한 랴오닝은 21일 필리핀의 강호 산미구엘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승자는 SK 대 저장광샤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과연 스티븐슨이 ‘느바리거’의 이름값에 걸맞게 우승컵에 입맞춤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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