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만루홈런+6타점' LG, 난타전 끝에 KIA에 13-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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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동점과 재역전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LG가 김현수의 만루 홈런으로 KIA에 이겼다.
LG는 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13-10로 이겼다. 4위 LG는 최근 팀 2연패와 광주 원정 6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주현의 2루타 뒤 후속 이형종의 내야 땅볼 때 KIA 3루수 류승현의 송구 실책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후 오지환의 1타점 2루타와 김현수의 2점 홈런(시즌 15호)으로 4-0까지 달아났다.
KIA는 반격했다. 3회 말 선두타자 유민상이 LG 우익수 채은성의 타구 판단 미스로 행운의 3루타를 얻어 출루했고 LG 선발투수 김대현의 보크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진 4회 말에는 1사 후 안치홍-최형우-김선빈-류승현-유민상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준태의 3점 홈런까지 터져 6-4로 역전했다.
LG는 5회 초 7-6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KIA 2루수 최정민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형종(2루타)-오지환(번트 안타)-박용택(안타)의 연속 안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7-6으로 앞서갔다. 7회 초에는 박용택의 솔로 홈런(시즌 7호)로 8-6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KIA는 로저 버나디나가 호투하던 진해수를 상대로 7회 말 8-8,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2점 홈런(시즌 13호)을 뽑아냈다. 이어 대타 한승택의 2루타에 이은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9-8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LG는 8회 초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형종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동점 2루타를 때려냈고, 박용택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는 바뀐 투수 윤석민의 133㎞㎞ 나즌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KIA는 8회 말 1사 후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정성훈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현수는 이날 개인 통산 5번째 만루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팀이 기록한 만루 홈런 2개(6월 2일 넥센전) 모두 김현수가 터뜨렸다. 6타점은 김현수의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 기록이다. 오지환도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고 박용택과 이형종·유강남도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마운드에선 8회 말 1사 1·3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정찬헌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8세이브째를 거뒀다.
광주=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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