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B조 프랑스가 세르비아를 상대로 완승하며 4강에 안착했다. A조에서 열린 1위 다툼 승자는 러시아였다.
프랑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릴에서 열린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결선 조별라운드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3-0(25-19, 25-18, 25-17)으로 이겼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팀이 바뀔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조별 예선을 1위로 마친 프랑스가 무난히 승리하면서 반전은 없었다.
프랑스는 서브 폭격으로 세르비아를 침몰시켰다. 서브득점 10-0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인 프랑스였다. 프랑스 에르빈 은가페(3서브득점), 티보 로사르(4서브득점) 등이 세르비아 리시브 진을 정신없게 만들었다.
프랑스 에이스 에르빈 은가페가 17득점, 티보 로사르 13득점, 스테픈 보이어가 12득점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세르비아는 등록된 14명을 모두 내보내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조별 예선 B조에서는 프랑스(2승)가 1위, 브라질(1승 1패)이 그 뒤를 이어 4강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러시아와 미국이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건 두 팀 간 1위 결정전. 그 결과 러시아가 미국을 3-0(25-22, 25-21, 25-21)으로 제압해 웃었다.
미국은 시작부터 주축 선수 대부분을 제외한 채 경기를 치렀다. 4강을 위해 전력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경기 마지막까지 미국은 주전 선수들을 아꼈다. 이에 러시아 역시 주전 드미트리 무셜스키를 조기에 불러들이는 등 다음을 대비했다.
7일 오후 9시부터 VNL 남자부 4강전이 시작된다. 조별 예선 순위에 따라 대진이 결정됐다. A조 1위 러시아는 B조 2위 브라질과, B조 1위 프랑스는 A조 2위 미국과 경기를 치른다.
길었던 VNL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남자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할 팀은 누구일지 관심이 모인다.
결선 라운드 A조 결과
1위 러시아 (2승, 승점 6)
2위 미국 (1승 1패, 승점 3)
3위 폴란드 (2패, 승점 0)
결선 라운드 B조 결과
1위 프랑스 (2승, 승점 5)
2위 브라질 (1승 1패, 승점 4)
3위 세르비아 (2패, 승점 0)
7일 경기 일정 (4강)
프랑스 vs 미국 (오후 9시)
러시아 vs 브라질 (오후 11시 30분)
사진/ FIVB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