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상대할 중국 여자배구, 아시안게임에 1군 총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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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중국 대표팀, 본격 훈련 돌입... 선수·관계자 'AG 중요성' 강조
[오마이뉴스 김영국 기자]
▲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 공격수... 왼쪽부터 장창닝(193cm), 쩡춘레이(187cm), 주팅(198cm) |
ⓒ 국제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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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이 아시안게임에 1군 주전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18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아래 네이션스 리그)가 끝난 이후 휴식 없이 곧바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소집훈련에 돌입했다.
중국 대표팀은 지난 1일 열린 네이션스 리그 결승 라운드 3-4위전에서 브라질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후 곧바로 베이징으로 돌아가 4일부터 국가대표 소집훈련을 시작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인 주팅(25세·198cm)은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시나 스포츠>와 4일자 인터뷰에서 이번 대표팀 훈련이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과정임을 언급했다.
중국 국가 스포츠국 배구 종목 관리센터 책임자도 <시나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 "한국, 아시안게임에 가장 강한 팀 보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장창닝(24세·193cm)도 이번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장창닝은 수술과 재활 때문에 네이션스 리그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중국은 주팅과 짝을 이루는 레프트 공격수 한 자리에서 장창닝의 공백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시나 스포츠>는 장창닝의 대표팀 복귀를 알리는 기사에서 "주팅의 최고 대각선 레프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장창닝의 복귀는 세계선수권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며,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가장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나 스포츠>는 또 지난 5일 대한민국 여자배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을 자세히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네이션스 리그에서 5승 10패로 16개 참가국 중 12위를 기록했지만, 중국 대표팀에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배구협회가 발표한 라인업에 비추어볼 때, 한국 남녀 배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위해 가장 강한 팀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중·일·태 1군 출전... AG 금메달 불리-세계선수권 준비 유리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지난 3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 엔트리 14명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한국 여자배구도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 김연경을 비롯 1군이 출전한다.
현재 여자배구는 중국, 일본, 태국, 카자흐스탄 등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강호들이 아시안게임에도 1군 주전을 보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데 아시안게임이 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개최 시기, 규모, 언론 관심도 등으로 볼 때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전지훈련 또는 예비고사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중국이 아시안게임에 1군 주전을 출전시킬 경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과 세계선수권 준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전망에도 어려움이 예상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여자배구는 네이션스 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 5위 러시아에게 모두 3-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앞으로 40일간의 긴 소집훈련 기간 동안 세계선수권을 최종 목표로 철저한 준비와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면,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김연경을 비롯한 14명의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7월 8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소집훈련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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