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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2637일 만에 동명 투타 맞대결서 홈런, 넥센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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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3 고고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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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투수 김상수가 9회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넥센이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진땀승을 거뒀다.

넥센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8-7로 승리를 거뒀다. 8-5로 여유있게 앞선 9회말 마무리 김상수가 삼성 김상수와 이지영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8-7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박해민에게 우중간 안타까지 내줘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김상수가 박해민을 견제사로 잡아내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가 바뀌지는 않았다.

KBO리그에서 동명 투타 맞대결에서 홈런이 터진 것은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이다. 지난 2011년 4월 10일 문학에서 SK 이영욱(은퇴)이 삼성 이영욱(현 KIA)에게 홈런을 내준 것이 최초 기록인데 2637일 만에 투수 김상수가 타자 김상수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장면이 나왔다. 둘은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투상수, 야상수’로 불리기도 한 사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0-2로 뒤진 4회초 마이클 초이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따라붙은 넥센은 고종욱과 김민성, 김규민의 적시타로 5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5-3으로 앞선 5회초 고종욱이 2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걸어 잠근 넥센은 7회초 김하성의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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