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손찬익 기자] KT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을 6-5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29일 수원 NC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라이언 피어밴드는 지긋지긋한 4연패의 마침표를 찍고 4월 7일 수원 한화전 이후 88일 만에 2승 사냥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역대 36번째 250 2루타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팀 최다 연패. 

KT는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유한준(중견수)-윤석민(1루수)-이진영(우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배영섭(지명타자)-손주인(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 1사 3루서 유한준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은 KT는 2회 1사 1,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장성우와 심우준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중간 2루타로 4점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 다린 러프와 김헌곤의 적시타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1사 만루서 배영섭의 적시타로 2점 더 따라 붙었다. 삼성이 1점차 턱밑까지 추격하자 KT는 4회말 공격 때 강백호의 1타점 3루타로 1점 더 보탰다. 삼성은 6회 손주인의 내야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1점 더 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10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삼성 선발 백정현은 3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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