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알제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잠시 불거졌던 한국 차기 감독설은 설에 끝났다.

알제리 일간지 ‘DZ FOOT’은 8일(한국시간) “할릴호지치 감독이 알제리 대표팀에 복귀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알제리축구협회와 합의했다. 많은 알제리 팬들도 할릴호지치 복귀를 원했다. 월드컵이 끝난 후 알제리에 부임할 예정이며, 공식 발표는 7월 말 혹은 이전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알제리 대표팀은 할릴호지치 감독 아래 빠르고 강한 역습을 보였다. 이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대회 직전 경질됐다.

한국 차기 감독설도 있었다. 알제리 언론들은 “대한축구협회가 할릴호지치 감독과 접촉했다. 일본 대표팀 커리어가 한국 대표팀에 매력적일 공산이 크다. 한국은 신태용 감독과 동행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 감독설은 이야기에 불과했다. 할릴호지치 감독과 알제리축구협회가 합의에 성공하면서, 4년 만에 알제리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 연임 혹은 차기 감독 물색을 고민,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