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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차우찬 13승+이형종 5타점' LG 10-4 역전승…두산 3위 하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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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좌완 차우찬이 114구 역투로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 잠실, 곽혜미 기자

LG 트윈스는 3연승을 달렸고, 두산 베어스는 2연패에 빠져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LG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14차전에서 10-4로 역전승했다. LG는 74승58패1무, 두산은 79승53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에 0.5경기 앞선 2위로 올라섰다.

선발투수 차우찬의 역투를 펼쳤다. 7⅔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면서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13승(8패)째를 챙겼다.

LG는 시즌 5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장단 16안타를 날렸다. 중심 타선 이형종-김현수-카를로스 페게로가 10타점을 합작했다. 이형종은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2타점, 페게로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형종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0-0으로 맞선 4회말 페게로가 선취포를 터트렸다. 2사 후 김현수가 좌익선상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상황. 다음 타자 페게로가 우월 투런포를 날려 2-0 리드를 안겼다. 볼카운트 1-1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의 커브를 걷어올렸다.

실책이 쏟아지면서 뒤집혔다. 차우찬은 5회초 류지혁의 우중간 안타, 이흥련과 김인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허경민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 유격수 실책이 나오면서 2-2 동점이 됐고,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정수빈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 주자 김인태가 득점해 2-3으로 뒤집혔다.

5회말 바뀐 투수 함덕주를 공략해 역전했다. 정주현과 이천웅이 볼넷과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형종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3 균형을 맞췄고, 김현수의 중견수 앞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뒤집었다.

7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2,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배영수를 공략했다. 이형종이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려 6-3으로 거리를 벌렸고, 김현수가 좌익수 앞 적시 2루타를 때려 7-3이 됐다. 이어 페게로가 중견수 앞 적시타로 8-3까지 거리를 벌렸다.

차우찬이 8회초 2사 1루에서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긴 상황. 송은범이 류지혁과 이흥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8-4로 쫓겼다. 김인태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자 마무리 투수 고우석으로 교체했고, 고우석은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고우석은 9회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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