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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야구, 주식 중개인, 자산 관리, 다저스 로스 스트리플링의 반전 매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5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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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로스 스트리플링(30)은 여러 개의 명함을 갖고 있다. 본업인 야구 외에 팟 캐스트 진행자, 주식 중개인, 자산 관리 컨설턴트 등 종류도 다양하다. 팟 캐스트 ‘빅 스윙(The Big Swing)’을 진행하는 로스 스트리플링은 종종 게스트들을 초대해 인터뷰하는데 최근에는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가 ‘빅 스윙’ 스튜디오에서 40분가량 자신의 야구 인생을 풀어내 화제를 모았다. ‘빅 스윙’에는 클레이튼 커쇼 외에도 리치 힐, 워커 뷸러, 코디 벨린저, ‘스포츠넷LA’의 진행자이자 LA 다저스 전담 리포터인 알라나 리조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시즌 중 휴식일에 진행된 일들이다.

로스 스트리플링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중 금융 분야에 관심을 기울인 그는 단순히 공부로만 그치지 않고 주식 중개인 자격증까지 획득, 동료 및 지인들의 자산 관리와 투자 상담을 맡기도 한다.

로스 스트리플링은 올시즌 부상과 재활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다 9월 2일 애리조나 원정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로스 스트리플링과의 인터뷰를 정리한다.

리치 힐, 허니컷 코치 등 다저스 선수단 재테크 상담가

대학에서의 전공이 금융이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평소 주식에 관심이 많았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주식에 투자하시는 걸 보고 자란 영향도 있을 것이다. 금융을 전공하면 주식 시장과 연결되기 때문에 전공으로 선택했다. 아버지와 형제들은 엔지니어를 전공했는데 나는 수학에 흥미를 느꼈다. 덕분에 회계, 금융 관련 공부를 좋아했다. 졸업 후 오프 시즌 때는 전공을 살려 관련 일을 한다. 산타모니카에 있는 한 은행에서 자산 관리 일을 맡고 있다.”

야구 선수가 오프 시즌 때 은행에서 일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주식 중개인 자격증도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동료 선수들과 지인들에게 자산 관리, 투자 상담을 해준다는 게 사실인가. 

“나는 재테크 관련 상담해주는 걸 즐기는 편이다. 야구 선수라고 해서 24시간 야구만 생각할 수는 없다. 남는 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즐기는데 내 취미는 증권 시장의 동향을 연구하는 것이다. 내 동료들은 많은 돈을 벌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 돈을 더 불릴 수 있는지, 자신의 자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궁금해 한다. 관련 공부를 했던 내게 조언을 구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나는 조언을 구하는 선수들에게 상황에 맞는 자산 관리법를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중개인이 아마존 주식을 샀다고 이야기한다면 그게 왜 좋은 결정인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내 동료들은 굉장히 똑똑한 편이라 자신의 수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잘 알고 있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조차 감사할 일이다.”

다저스 선수들 중에 자산 관리나 주식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이가 누구인지 이야기해줄 수 있겠나. 

“리치 힐이다. 힐은 일부러 시간을 내 투자 관련해서 공부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안드레 이디어도 내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 이디어도 자산 관리를 잘 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투수 코치인 릭 허니컷도 증권 시장에 투자를 잘 하는 편인데 내 조언을 충실히 따른다. 이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재테크에 조언을 구하고 있다.”

만약 동료들이 조언만 부탁하는 게 아니라 투자를 도와달라고 한다면 그 과정이 어떻게 되나. 당신이 직접 나서서 진행할 수 있는 건가.

“일반 자산 관리사와 고객의 관계라면 고객은 내게 돈을 주고 나는 그 돈으로 자산 관리 및 투자로 수익을 내고 고객의 돈을 증식하면서 나도 돈을 벌게 되지만 야구 선수가 시즌 때 그런 일을 하기란 불가능하다. 나는 아직 야구 선수이고, 시즌 때는 야구에 더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즌 때는 선수들과 주로 대화를 나누며 공부하는 편이다.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돈 내놔. 돈 불려줄게’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겠나(웃음).”

만약 루키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콜업이 됐다면 그에게 재테크 관련해서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 

“최고의 조언은 최대한 저축하라는 것이다. 운동 선수들은 선수 생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저축이 최고의 재테크다. 나중에 저축해 놓은 액수를 보고 자신의 야구 인생을 보상받았다는 생각도 들 것이다. 돈이 많으면 불필요한 지출이 뒤따른다. 그래서 최고의 재테크는 절약과 저축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돈을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투자에는 공격적이지만 지출하는 데에는 굉장히 방어적인 편이다. 주식 시장에 투자할 때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편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는 대부분 과학 기술 관련 회사들이다. 그 외 저축을 많이 한다. 최근에 그동안 모은 돈으로 집을 장만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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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벨린저 등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팟 캐스트 진행자

틈틈이 팟 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어떤 계기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나.

“친구 쿠퍼 때문에 이 일에 뛰어 들었다. 이 친구는 내 와이프 친구의 남편인데 그가 내게 팟 캐스트를 함께 해보자고 권유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직업의 특성을 살린다면 많은 동료 선수들을 게스트로 초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빅 스윙(The Big Swing)’이라는 팟 캐스트에서 25개 넘는 에피소드를 제작했다. 게스트와 함께 야구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한 내용들을 질문하는데 그 과정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도 많다. 나한테는 굉장히 흥미로운 시간들이다.”

실제로 여러 명의 동료 선수들이 출연했다. 이들을 어떻게 섭외했는지 알고 싶다.

“처음에는 동료 선수들이 내가 팟 캐스트 하는 걸 전혀 몰랐다. 나로선 동료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줄 수밖에 없었다. 이제 막 팟 캐스트를 시작했는데 게스트로 출연해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예를 들어 ‘너는 야구를 잘하고 인기도 많고 SNS에서 팔로워가 많은데 팟 캐스트에 출연해 나를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식이었다. 그렇게 해서 3-4명의 동료들과 팟 캐스트를 진행했는데 지금은 정반대의 상황이 됐다. 출연하지 못한 선수들이 왜 자신은 게스트로 초대하지 않느냐고 물어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굳이 내가 섭외하지 않아도 된다. 출연할 선수들이 줄을 서 있기 때문이다(웃음).”

출연료가 있나(웃음).

“내 웃음으로 무마한다(폭소). 대부분의 선수들은 나를 도와주려고 나오는 터라 출연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혹시 그 팟 캐스트에 꼭 출연시키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영어를 잘 하고, 의사소통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 팟 캐스트는 미디어 앞에서 인터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편하게 통역 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류현진이 게스트로 나온다면 한국 생활에 대해 묻고 싶다. 오프 시즌에는 어떻게 보내는지, 그리고 내가 한국에 방문한다면 어떤 맛집을 소개할 것인지 궁금하다. 고깃집에 앉아 고기를 구워먹으며 대화를 나눠도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는 둘 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터라 서로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리고 한국 야구 문화를 알 수 있는 시간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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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시작한 야구, 18세 때 투수로 처음 마운드에 올라

이제 야구 관련 이야기를 나눠보자. 어렸을 때 농구를 하다가 발목 부상으로 농구를 그만두고, 뒤늦게 야구를 시작했는데 고교 3학년 때 처음 공을 던진 것으로 알고 있다. 텍사스 A&M 대학도 공개 테스트를 거쳐 야구팀에 들어갔다고 하던데 자세한 내용을 들려줄 수 있겠나.

“굉장히 긴 스토리지만 최대한 짧게 정리해보겠다. 투수를 18세 때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스카우트들이 내가 공 던지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 다른 대학에서 장학금 제안이 있었지만 나는 텍사스 A&M대학을 꼭 가고 싶었다. 왜냐하면 할아버지, 아버지가 다 텍사스 A&M대학 출신이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A&M대학 입단 테스트를 권유해서 테스트에 응했다가 합격했다. 대학 1학년 때는 많이 던지지 못했지만 2학년서부터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3,4학년 때는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했고, 파워도 생기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훌륭한 코치들을 만났기 때문에 성장했다고 믿는다. 그 덕분에 2012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 다저스의 지명을 받을 수 있었다.”

드래프트 기록을 찾아보니 2011년 9라운드에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명이 됐더라. 그런데 그 제안을 거절하고 대학 졸업을 마친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가. 

“앞에서 언급한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대학에서 금융 공부를 하고 있었고, 큰 흥미를 가진 상태였다. 졸업을 앞둔 나로서는 대학 졸업이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 위에서 대답한 것처럼 3대(할아버지, 아버지, 로스 스트리플링)가 다 텍사스 A&M 출신이고 형제들도 같은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꼭 졸업하고 싶었다. 졸업 반지, 졸업장도 갖고 싶었다. 그리고 당시의 나는 프로팀에 입단해서 야구 선수로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금융 공부를 계속해서 금융계에 뛰어들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내가 야구를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로 직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도 서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야구와 금융계를 두고 고민하다 1년 더 야구를 하면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은 다음 진로를 결정하고 싶었다.”

2012년 대학 졸업 직전에 샌디에이고 주립대를 상대로 노히터 게임을 이뤘다. 

“대학에서 치른 경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다. 당시 샌디에이고 주립대의 감독이 토니 그윈이었는데 토니 그윈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위대한 타자였던 만큼 샌디에이고 주립대는 타격이 좋은 팀으로 유명했다. 경기가 1-0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경기 내내 긴장이 지속됐다. 마지막 던진 공이 커브였는데 원 바운드된 공을 타자가 헛스윙하면서 경기가 끝났고,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달려 나와 포옹하고 소리 지르고 하이 파이브를 하며 축하해줬다. 이 날이 더욱 특별했던 건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는 대신 경기 선발로 등판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가족, 친척들이 졸업식 대신 경기를 보러 야구장을 찾았다. 그런 경기에서 노히터 게임을 이뤘으니 그 감격이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할 수 있겠나. 가장 소중하고 값진 졸업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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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수술 후, “코치들, 선수들은 내 이름을 기억해줄까?”

다저스 입단 후 마이너리그 시절인 2014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도 하기 전에 팔꿈치 수술을 받은 터라 실망감이 컸을 것 같다. 

“2014년은 다저스 입단 후 처음으로 초청 선수 신분이 돼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했다.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같이 밥을 먹고 대화하면서 매일 매일이 행복 그 자체였다. 그러다 팔꿈치 수술을 통보받은 것이다. 제일 최악이었던 건 함께 했던 동료들이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애리조나를 떠났는데 나는 수술을 받고 애리조나에 남아있어야 했다는 점이다. 육체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다. 메이저리그 코치들이 나란 존재를 잊어버리면 어떻게 할지, 동료들이 내 이름을 기억이나 해줄 것인지 등등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재활 훈련에 집중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지금 설명하면서도 그때의 일들을 떠올리면 가슴이 아리다. 부상에서 회복하기까지 1년이란 시간이 걸렸는데 그 시간을 온전히 애리조나에서만 보냈다. 여름이면 화씨 115도까지 올라가는 지역이라 버티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본다.”

그런 부상을 딛고 2016년 개막 5선발로 낙점이 됐고 2018년에는 올스타에도 뽑혔다. 정말 감격스러웠을 것 같다. 

“안타깝게도 류현진, 리치 힐, 클레이튼 커쇼 등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릴리버였던 내게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졌다. 동료들의 부상은 마음 아팠지만 나는 내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 결과 올스타에 뽑히는 계기로 작용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주로 불펜에 있었다. 그러나 다른 선발 투수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면 선발로 그 자리를 이어갔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과정이 투수한테는 쉽지 않은 부분이었을 텐데 어떻게 대응했나. 

“그래서 2016년과 2017년은 매우 고통스런 시간들로 기억된다. 길이 보이지 않는 듯 했다. 일단 닥치는 대로 해보고, 다른 방법도 병행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솔직히 짜증이 났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요령이 생기고 나만의 방법이 만들어 지더라. 지금은 어떤 변화가 생겨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선발과 불펜은 루틴 자체가 다르다. 선발로 나갈 때는 선발 투수처럼, 불펜에서는 불펜 투수의 준비 과정을 거친다. 각각의 보직에 맞는 루틴이 정해져있다. 야수들도 키케 에르난데스나 크리스 테일러처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들이 있다. 나도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팀을 위해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돼있다. 그런 태도가 팀에서 나를 로스터에 남겨두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선발로 등판했을 때 예상보다 빨리 강판되는 경우가 있다. 충분히 더 던질 수 있음에도 감독이 교체하러 나올 때 어떤 감정이 드나.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다. 투수들은 더 던지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하다. 나도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에 지금 내 앞에 있는 타자를 잡아낸 뒤 이닝을 끝내고 싶다. 특히 주자가 나가 있을 때는 더더욱 그런 마음이 앞선다. 다음 투수에게 내가 만들어 놓은 짐을 떠넘기고 싶지 않은데 로버츠 감독도 교체를 결정할 때는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럴 때는 우리 불펜 투수들을 믿고 내려가야 한다. 하지만 투수는 체력이 바닥을 드러낼 때까지 공을 던지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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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탈락했을 때

당신은 야구선수, 투자자, 자산 관리가, 팟 캐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을 때 이후 어떤 일을 할 예정인가. 

“좋은 질문이다. 우선 8~10년 정도는 더 공을 던지고 싶다(웃음). 하지만 은퇴 후의 인생도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하는 것들을 좀 더 다듬고 경험을 쌓은 다음 내가 어떤 길을 가는 게 맞는지 결정할 것이다. 팟 캐스트 방송은 시험적으로 하고 있는데 만약 자신감이 붙는다면 오렐 허샤이저 처럼 야구 중계에 뛰어들고 싶다. 증권이나 주식 분야에도 관심이 높지만 지금은 야구 중계가 더 흥미롭다. 야구와 계속 연결되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커리어의 마지막에는 어떤 투수로 기억되길 바라나.

“선발 투수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 나는 선발로 나갔을 때 타자들과 벌이는 수 싸움이 재미있다. 예를 들어 상대 타자를 처음에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다면 두 번째 타석에 그가 들어섰을 때 똑같은 작전으로 가느냐 아니면 다른 형태의 투구를 구사하느냐를 놓고 고민하는 게 재미있다. 지금의 다저스는 매 시즌마다 100경기 이상을 이기는 팀이라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재미있게 야구할 수 있겠지만 선발 투수로 기억되길 바란다.”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야구 인생의 위기가 언제였느냐고 물었다. 그는 잠시 고민하더니 2018년 플레이오프를 꺼내 들었다.

“우리 팀이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어느 정도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후반기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로 인해 플레이오프에서 뛸 수 없었다. 동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슬펐다. 그건 내가 팔꿈치 수술을 하고 애리조나에서 재활했을 때보다 더 힘든 기억으로 남아 있다. 올시즌에는 비슷한 아픔을 다시 겪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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