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예선 1, 2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 프랑스와 러시아가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다.
프랑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결선라운드 준결승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8, 25-17, 24-25, 24-26 15-13)로 결승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프랑스는 서브에서 8-4로 미국을 크게 앞섰다. 범실에서도 미국이 32점을 프랑스에 내주는 동안 프랑스는 단 17개에 그쳤다. 이날도 프랑스의 에이스 스페픈 보이어(196cm, OPP)가 서브와 블로킹 서브와 블로킹 각각 3득점 포함 31득점을 퍼부었다. ‘월드 클래스’ 어빈 은가페(194cm, WS)가 1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미국은 매튜 앤더슨(202cm, OPP)과 테일러 샌더(196cm, WS)가 각각 23득점, 20득점으로 양 날개가 고른 득점을 올려 세트 스코어를 2-2까지 맞췄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부족했다.
러시아는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3-0(25-17, 25-18, 25-14)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손쉽게 결승에 올랐다. 서브 10-2, 블로킹 6-3, 공격 39-28까지 러시아의 완승이었다. 러시아에서 4명의 공격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데 반해 브라질은 단 한명도 두 자리 수까지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예선 라운드 5주차 마지막 날인 지난 6월 24일 프랑스와 러시아의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프랑스는 케빈 르 루스(209cm, MB)의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러시아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2주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의 결승전은 9일 오전 3시 45분에 펼쳐진다. 미국과 브라질의 순위 결정전은 그에 앞서 오전 1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FIVB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