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때 쓰는 리버풀, 최고 DF 이적료 이어 최고 GK 이적료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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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리버풀에 입단한 알리송 베커(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리버풀이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지출하면서 알리송 베커(26)를 영입, 최후방을 강화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부터 리버풀은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아낌없이 투자, 옛 영광 재현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로마에서 활약하던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 알리송의 영입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알리송의 이적료를 6700만파운드(약 990억원)로 추정했다. 이는 역대 골키퍼 이적료 중 최고 금액이다. 이전 골키퍼 최고 이적료 기록은 지난해 벤키파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에데르손의 3470만파운드(약 510억원)이다.
리버풀이 과감하게 큰 돈을 지불하면서 알리송을 영입한 이유가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26), 사디오 마네(26), 로베르토 피르미누(27)의 공격력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다.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이뤄낸 결승 진출이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주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25)가 결정적인 실수를 두차례 범하면서 1-3으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카리우스를 주전 골키퍼로 낙점, 신뢰를 보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결국 새로운 골키퍼 찾기에 나섰고 알리송을 데려왔다.
알리송은 지난 시즌 로마에서 37경기를 치러 28실점했다. 무실점 경기도 17번이나 기록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펼쳤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알리송은 브라질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 8강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 AFP=News1
리버풀은 최근 이적 시장에서 약점을 보완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에는 버질 반 다이크(27)를 사우스햄튼에서 데려오는데 이적료 7500만파운드(약 1100억원)를 지불, 역대 수비수 중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반 다이크는 에버턴과의 '머지 사이드 더비'를 통해 치른 데뷔전에서 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반 다이크 합류 후 리버풀의 불안했던 수비는 안정감을 찾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성적도 낼 수 있었다.
반 다이크를 통해 비싼 이적료의 효과를 본 리버풀은 알리송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약점을 없애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시즌 가장 취약했던 골키퍼 자리를 보강한 리버풀은 명가 복귀를 노리고 있다. 지난 1990년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28년 동안 리그 정상에 서지 못한 리버풀은 리그 우승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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