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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또 부상? 가르시아의 햄스트링, 시한폭탄이 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25 NS윤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2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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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햄스트링이 '시한폭탄'이 될 조짐이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85일 만에 복귀한 가르시아가 열흘 만에 같은 부상 위기에 놓였다. LG로서는 비상 경보다. 

가르시아는 20일 두산전에서 연장 12이닝 동안 3루수로 뛰었다. 다사다난했다. 2~3회는 안타성 타구를 연거푸 멋진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로 총알 송구, 믿기지 않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그러나 연장 12회 번트 타구를 두 차례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실수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더 큰 문제는 12회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인정 2루타를 친 가르시아는 1루를 돌아 2루로 뛰어가다 오른 다리를 절뚝거렸다. 곧장 대주자 안익훈으로 교체됐고, 덕아웃으로 돌아오는 가르시아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수비에서 활동량이 많았던 가르시아는 주루 도중 오른 허벅지에 통증이 온 것으로 보였다. 경기 후 가르시아의 정확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21일 부상 상태를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조짐이 좋지 않다. 가르시아는 지난 4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긴 재활을 거쳐 복귀했는데, 최근 오른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한 경기를 쉬기도 했다. 같은 부위에 또 이상 신호가 온 것이다. 

가르시아는 4월 17일 광주 KIA전 도중 오른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당초 4~5주 재활 검진을 받았으나 재활을 받다가 다시 다쳐 복귀 시점이 늦어졌다. 7월 11일 복귀한 가르시아는 전반기 막판 2경기를 대타로 출장했고,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18일 넥센전에서 8회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오른 허벅지 근육이 뭉쳐 대주자로 교체됐다. 여파로 19일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고 쉬었다. 20일 두산전에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는데, 또다시 오른 허벅지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복귀 후 가르시아는 공격에선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18타수 8안타, 타율 4할4푼4리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홈런 1개와 2루타 2개로 장타력도 보여줬다. 하지만 3루 수비까지 해야 하는 가르시아가 햄스트링과 허벅지에 경고등이 커지고 있다. 

하루이틀 쉬면 괜찮은, 경미한 수준이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햄스트링은 부상 재발 가능성이 높은 부위다. 류중일 감독은 20일 경기에 앞서 "가르시아의 몸 관리가 좀 더 필요하다"고 걱정했다. 감독의 걱정이 무색하게 곧바로 몸에 이상이 왔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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