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추신수는 네 차례 타석에서 출루에 실패 5월14일 이후 이어오던 52경기 연속 출루가 중단됐다. 이는 역대 공동 27위에 해당되는 기록(단일 시즌 17위). 텍사스에서는 윌 클락의 59경기(1995-96)에 이은 팀 2위 기록이자 단일 시즌 최고 기록으로 남게 됐다. 추신수의 기록은 2007년 케빈 밀라(52경기) 이후 ML 최고 기록이자 2003년 배리 본즈(58경기) 이후 가장 긴 좌타자 기록이기도 하다. 이제 현재 진행 중인 연속 경기 최고 기록은 알렉스 브레그먼(24경기)이 물려 받게 됐다. 최지만은 시즌 3호 홈런이자 통산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의 홈런은 무려 140미터를 날아갔다. 오승환도 1이닝 무실점을 통해 시즌 13호 홀드를 얻었다. 커쇼는 비운의 4실점 1자책 패전. 세인트루이스 맷 카펜터는 더블헤더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내고 6경기 연속 홈런(8홈런)과 12연속 장타에 성공했다.

8회초 대타 톰 머피가 5-5 균형을 허무는 결승 솔로홈런을 히라노로부터 뽑아낸 콜로라도는 7연승을 질주. 최근 18경기 성적이 15승3패인 콜로라도는 애리조나를 제치고 지구 2위가 됐다(1위 다저스와 1경기 차). 첫 41경기 평균자책점이 1.22였던 히라노는 최근 6경기에서 5.2이닝 9실점(6자책)으로 흔들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후 낫아웃으로 출루한 핸슨이 헌터 펜스의 (1루수 실책성) 2루타로 홈을 밟아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우익수 피스코티는 공을 잡으러 가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의 의자와 충돌했지만 수비방해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8회까지 2안타 3득점(밀어내기 볼넷 두 개)이었던 오클랜드는 9회말 1사 만루를 놓친 후(시미언 병살타) 11회말 루크로이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오클랜드는 메츠에서 유리스 파밀리아를 데려왔다. 딜런 코비가 8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버티고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14경기 9홈런의 상승세를 이어간 화이트삭스는 갈길 바쁜 시애틀을 꺾었다. 애틀랜타-워싱턴, 샌디에이고-필라델피아 경기는 비로 취소. 샌디에이고-필라델피아 경기는 내일 더블헤더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