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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괴인' 아데토쿤보, 드림팀 침몰시킬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7 댓글0건

본문

 

 

 

'괴인'이 미국을 침몰시킬 수 있을까. 지난 시즌 NBA MVP(최우수선수) 야니스 아데토쿤보(25·밀워키 벅스·사진)가 그리스를 이끌고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 1위 미국에 도전장을 던진다.

미국과 그리스는 7일 FIBA 월드컵 결선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키 플레이어 아데토쿤보는 나이지리아계 그리스인이다. 2013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지명돼 입단했고, 지난 시즌 팀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선 총 75분 뛰어 평균 15.7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스는 몬테네그로(28위)와 뉴질랜드(38위)를 쉽게 물리쳤지만, 브라질(12위)에는 78대79 한 점 차로 패했다. 아데토쿤보가 브라질의 집중 견제에 막혀 29분간 13득점 4리바운드로 고전한 탓이었다.

'역대 최약체 드림팀'이라고 불리는 미국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뒀지만 다소 흔들렸다. 지난 3일 터키(17위)와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93대92 한 점 차로 겨우 이겼다. 이날 4쿼터 종료를 앞두고 79대81로 뒤진 상황에서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이 자유투 3개 중 1개를 놓쳐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 터키가 자유투를 잇달아 놓치는 등 주춤한 상황에서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벅스)이 경기 종료 2초 전 얻어낸 자유투에 성공해 미국을 구했다. 체코(24위)를 88대67로 꺾을 때도 압도적 모습을 보이진 못했던 미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일본(48위)을 98대45로 대파하며 '화풀이'를 했다.

미국과 그리스는 브라질, 체코와 함께 결선리그 K조에 편성됐다. 결선리그에서 조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3전 전패하며 B조 4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6일 A조 3위 중국과의 순위결정전에서 73대77(18-19, 14-16, 20-19, 21-23)로 졌다. 경기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했고,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테크니컬 파울을 얻어내는 등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결정적 순간마다 저지른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8일 A조 4위 코트디부아르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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