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태우 기자] SK가 마운드의 분전과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의 멀티홈런 활약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기고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SK(56승40패1무)는 2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시즌 4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마운드가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고 로맥이 달아나는 홈런을 적시에 터뜨렸다. 선발 문승원이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따냈고 채병용 김태훈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윤희상은 결정적인 순간 활약했다. 타선은 로맥이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대활약했고, 김강민이 홈런 하나, 노수광이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에 기동력까지 선보였다. 이재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선발 베렛이 5이닝 5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해 기세를 뺏겼다. 불펜이 분전했으나 타선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박석민이 솔로포 한 방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권희동도 2안타를 보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 최악의 공격력을 선보인 SK가 초반부터 득점을 하며 앞서 나갔다. 1회 2사 1,2루에서 김동엽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2회 김강민의 솔로홈런, 노수광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NC가 4회 SK 수비진의 어설픈 플레이를 등에 업고 2점을 뽑았지만 SK는 곧바로 달아났다.

SK는 5회 선두 노수광이 볼넷을 골랐고, 한동민 타석 때 폭투로 2루에 간 것에 이어 유격수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한동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1점을 얻었다. 이어 로맥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5-2로 앞서 나갔다.

반면 NC는 5회 2사 만루에서 스크럭스가 기회를 놓치며 추격하지 못했다. NC는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8회 박석민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고 1사 후 박현욱의 2루타와 최원재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이 김형준을 병살타로 요리하고 팀 리드를 지켰다. 

그러자 SK는 9회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9회 선두 한동민이 2루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로맥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2점을 더 날아났다. SK는 9회 신재웅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확정지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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