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오승환(36)을 영입했다.

로키스는 26일 밤(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오승환을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MLB.com 등 현지 언론이 먼저 그의 콜로라도행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시즌 토론토와 1+1 계약을 맺은 오승환은 48경기에서 4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8 10볼넷 55탈삼진 이닝당 출루 허용률 1.000으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진 토론토는 그를 내주고 유망주를 받는 것을 택했다.

콜로라도가 오승환을 영입했다. 사진= 로키스 공식 트위터토론토는 오승환을 내주는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1루수 채드 스팬버거(22), 외야수 포레스트 월(22), 그리고 추후지명선수 혹은 현금을 받을 예정이다.

스팬버거는 2017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싱글A 애쉬빌에서 92경기에 출전, 타율 0.315 출루율 0.363 장타율 0.579 22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구단 유망주 랭킹 24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월은 2014년 드래프트 균형 경쟁 라운드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상위 싱글A 랜캐스터와 더블A 하트포드에서 뛰었다. 93경기에서 타율 0.260 출루율 0.340 장타율 0.410을 기록했다. 2014, 2015년 로키스 구단 마이너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