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온 지동원이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45분을 소화했지만 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7일 오전 2시(한국시간) 독일 로타흐-에게른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1-2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자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분데스리가 2부인 다름슈타트로 임대를 떠났다. 당시 다름슈타트는 18개 팀 중 16위에 처져 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였는데 지동원이 합류한 이후 순위가 상승했고, 지동원은 16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을 강등에서 구해냈다.

이제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왔다. 지난 1월 임대 이적 직전 아우크스부르크와 1년 재계약을 맺은 지동원은 이번 시즌 다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게 됐고, 일찌감치 프리시즌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묀헨과의 친선전에서 코르도바, 리히터, 그레고리츠, 슈미트, 바이어, 케디라, 막스, 단소, 프람베르거 등 주축 선수들을 내세웠고,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의 몫은 아우크스부르크였다. 묀헨의 공세를 맏아낸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3분 코르도바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누엘 바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동원, 타이글, 얀커, 말론, 파커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지동원은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가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스트로블, 후반 21분 호프만에게 연속골을 내줬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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