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두산, 한화에 완패 설욕…4연패 탈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이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29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화력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 다시 독주 체제에 돌입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13-6 완승을 따냈다. 지난 27일 당한 7-16 패배를 완벽히 설욕한 경기였다.
최주환(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이 생애 첫 연타석홈런을 터뜨렸고, 양의지(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와 김재환(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도 홈런을 만들어내며 힘을 보탰다. 더불어 김재환은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9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 15승째를 챙겼다.
1위 두산은 토요일 9연승을 질주하며 4연패에서 탈출, 2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 7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3위 한화는 최근 2연승 및 두산전 2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2위 SK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는 5경기가 유지됐다.
초반에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두산은 1회초 2사 이후 3연속 안타를 맞아 선취득점을 내줬지만, 0-1로 맞이한 1회말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상황서 최주환이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린 두산은 오재원의 2루타와 김재환의 중견수 플라이를 묶어 만든 1사 3루 찬스서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1로 앞선 상황서 1회말을 마쳤다.
두산은 3회에도 득점을 주고받았다.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정은원(3루타)-강경학(내야안타)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대로 물러설 두산이 아니었다. 두산은 2-3으로 맞이한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김민우가 견제구를 던질 때 나온 실책에 편승해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이어 최주환이 또 다시 홈런을 만들어내 4-3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이후에도 타선이 집중력을 과시했다. 4회말 1사 만루서 최주환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1점을 추가한 두산은 5회말 김재환의 2루타 이후 나온 양의지의 투런홈런을 더해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두산은 7회초 들어 위기를 맞았다. 2사 1루서 백창수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이동훈에게도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허용, 2사 만루에 놓인 것. 대타 제라드 호잉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내준데 이어 폭투까지 범해 2점차로 쫓긴 두산은 2사 2, 3루서 최재훈을 삼진 처리, 2점 앞선 상황서 7회초를 끝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두산이었다. 7회말 나온 김재환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분위기를 전환한 두산은 8회말 1사 1, 2루서 최주환-오재원-김재환이 3연속 1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총 4득점,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9회초 들어 불펜이 다소 흔들렸지만, 결국 7점 앞선 상황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잠실 =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