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의 연속' 로마 이어 바르사도 은존지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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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악연의 연속이다. 말콤 영입을 두고 장외 신경전을 펼쳤던 바르셀로나와 AS 로마가 이번에는 세비야 미드필더 스티븐 은존지 영입을 두고 다시 한 번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8일 보도에서 로마가 은존지 영입전에 나선 가운데, 바르셀로나 역시 은존지를 주시 중이라고 알렸다.
기사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로마의 최우선 과제는 중원 보강이다. 하비에르 파스토레를 데려오며 미드필더진을 영입한 로마지만, 인터 밀란으로 떠난 라쟈 나잉골란의 대체자는 아직 입성하지 않았다. 이에 로마가 낙점한 미드필더는 세비야의 은존지다.
그러나 순탄할 것 같았던 로마의 은존지 영입에 제동이 걸렸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출현이다.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 역시 이점을 주시했다. 로마가 은존지 영입에 나섰지만, 바르셀로나가 은존지를 행보를 주시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역시 중원 보강을 이유로 은존지를 노리고 있다. 다만 매체는 로마와 달리 바르셀로나가 은존지 영입을 두고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표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1988년생인 은존지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 우승의 숨은 공로자다. 은골로 캉테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지만, 캉테가 다소 주춤했던 결승전에서 그는 교체 투입 이후 프랑스 중원에 안정감을 더해줬다. 큰 키와 유연함을 무기로 크로아티아와의 미드필더 싸움에 큰 보탬이 됐고, 프랑스 역시 비교적 편하게 공격에 집중하며 4-2로 승리할 수 있었다.
월드컵 이후 은존지는 로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세비야에서 단장 생활을 보냈던 몬치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바르셀로나의 개입설이 불거지면서 다시 한 번 영입 쟁탈전이 예상되 고 있다. 로마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불과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서 로마는 지롱댕 보르도와 말콤 영입을 두고 합의했고, 보르도 역시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말콤의 로마행을 알렸지만, 바르셀로나가 가세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이번에는 은존지다. 말콤과 달리, 은존지의 경우 바르셀로나의 정식 오퍼는 아직 없다. 다만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부터 이어진 두 팀의 악연이 여러모로 흥미를 끌고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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