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삼성과 NC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필승조가 총출동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 아델만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운이 없었다. 

삼성은 1회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박해민과 구자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원석이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무사 1,3루에서 러프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구자욱이 홈으로 뛰어들다 아웃됐다. 박한이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는 2,3루로 진루, 박한이가 우전 안타로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지영이 1루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NC는 4회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전 안타로 출루,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때 포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스크럭스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1-2로 추격했다.

NC는 7회 선두타자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1사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지석훈의 좌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대타 최준석이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무산시켰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7회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안타로 출루하자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우전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구자욱의 2루 도루와 이원석의 볼넷을 1사 1,2루. 4번타자 러프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NC는 8회 노진혁이 바뀐 투수 장필준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4로 따라붙었다. 대타 이원재가 볼넷으로 나갔고,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우익수 구자욱의 정확한 송구를 3루수 이원석이 놓치는 실책으로 주자는 무사 2,3루가 됐다. 제대로 잡았더라면 3루에서 태그 아웃, 1사 1루가 될 상황이 위기로 바뀌었다.

삼성은 마무리 심창민을 올렸다. 스크럭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 4-3으로 따라붙었다. 무사 1,3루. 박석민 타석에서 1루 대주자 이상호가 2루 도루를 성공해 2,3루가 됐다. 박석민이 3루수 파울플라이, 권희동이 삼진으로 2아웃이 됐다. 이우성이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로 찬스를 이었고, 지석훈이 풀카운트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2회까지도 두 팀은 한 점도 뽑지 못하고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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