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의 주축 멤버들을 파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우리 매체는 토트넘이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토비 알더베이럴트, 대니 로즈, 무사 뎀벨레에 대한 어떤 제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 선수 모두 다른 구단들이 탐낼만한 자원들이다. 알더베이럴트와 뎀벨레, 로즈는 모두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을 보탠 선수들이다.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는 최근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렸던 맨유와 연결됐다. 다만 맨유는 현재 바르셀로나 센터백 예리 미나 영입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알더베이럴트에 대한 관심이 식었을 가능성도 있다.

뎀벨레는 2017-18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총 40경기를 뛰며 중원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중원에서 탈압박과 전진 드리블이 능한 뎀벨레는 토트넘 공격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구단과 의견 차이를 보이며 토트넘과의 동행이 불확실해졌다.

로즈는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지만, 2017-18시즌 장기 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로 좋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벤 데이비스에게 주전 자리마저 빼앗긴 로즈는 시즌이 끝나고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에 떠올랐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 보강이 없는 토트넘이 주전 선수들의 이탈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