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네덜란드 축구의 레전드 클라렌서 세이도르프 감독이 카메룬 지휘봉을 잡았다.

4일 ‘마르카’, ‘유로스포츠’ 등 유럽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세이도르프 감독은 카메룬의 새로운 감독으로 취임한다. 세이도르프 감독의 계약기간 및 연봉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세이도르프 감독은 자신을 도울 수석코치로 오랜 기간 함께 선수 생활을 한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를 선임했다. 세이도르프-클루이베르트 체제가 카메룬에 네덜란드 축구를 이식하게 됐다.

세이도르프 감독은 네덜란드를 대표한 축구스타였다.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AC 밀란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또한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아직까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2014년 1월 밀란 지휘봉을 잡았으나 6개월만에 물러났다. 2016년에 선전 FC, 올해 2월에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이끌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카메룬에서는 지도자로서 화려한 길을 걸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