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넥센이 SK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박병호의 결승 밀어내기 볼넷으로 4-3, 재역전승했다. 넥센은 51승56패가 됐다. SK는 57승43패1무로 2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3회초 2사 후 김재현이 SK 선발투수 김재현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48km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살짝 넘는 비거리 100m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호 홈런.

넥센은 4회초 이택근의 우전안타, 박병호의 좌전안타로 추가점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 타석에서 이택근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김하성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는 사이 이택근이 홈을 밟았다. 

SK도 4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이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에게 2S서 3구 121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2사 후 정진기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나주환이 좌월 1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5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이 신재영에게 2B1S서 4구 115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5m 우월 역전 솔로아치를 그렸다. 넥센은 8회초 김혜성의 우전안타와 대타 송성문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정후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해서 이택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9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동엽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노수광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패배를 받아들였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4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이어 김성민,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주원이 구원승, 김상수가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이정후와 김혜성이 2안타로 좋은 활약을 했다. 박병호의 8회초 밀어내기 볼넷이 결승타점이었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했다. 윤희상, 정영일, 신재웅이 이어 던졌다.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인천=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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