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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류현진 MLB일기-7 “마운드에 선 순간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25 뇌섹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18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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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과 허니컷 코치의 모습. 허니컷 코치는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과 포옹하며 축하를 건넸다.(사진=다저스 포토블로그)>



 
재미있었습니다. 비로소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랄까요. 어제(16일) 치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는 제 손가락에 꼽을 만큼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 경기였습니다.

105일 만의 복귀전. 이 타이틀 자체가 주는 부담이 클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마운드에 오를 때는 이상하게 긴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단 1회 첫 번째 타자인 앤드류 맥커친을 상대할 때는 신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긴장이 안 된다고 무조건 가운데로만 공을 던질 수 없으니까요.

1구 볼, 포심이었습니다. 2구도 볼, 커브였죠. 3구는 커터, 역시 볼이었습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복귀전 1회부터 볼넷을 내주기가 정말 싫었습니다. 그래서 4구째 공을 한가운데로 던졌습니다. 칠 테면 치라는 마음으로. 그런데 그 공이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는 겁니다. 약간 자신이 생겼습니다. 5구째 공은 커터였습니다. 맥커친은 방망이를 휘둘렀고 그 공은 내야 땅볼 아웃으로 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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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맥커친과의 승부. 볼 3개가 연속 나오자 류현진은 4구째 공을 칠 테면 쳐보라는 마음으로 정면승부를 선택했다고 말한다.(그림=Gameday)>




이후 브랜든 벨트한테 2루타를 얻어맞긴 했지만 가장 위험했던 맥커친을 아웃시키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주자가 나가 있었음에도 에반 롱고리아와 긴 승부 끝에 아웃카운트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이죠.

3회 첫 번째 타자였던 앨런 핸슨과의 승부도 기억에 남습니다. 역시 긴 승부였죠. 핸슨이 계속 파울 타구만 날렸으니까요. 4구째 던진 커터도 파울이었습니다. 5구째를 몸 쪽 깊숙한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역시 파울이었습니다. 그런데 5구째 공은 6구째 던질 체인지업을 위한 ‘밑밥’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바깥쪽 체인지업에 헛스윙이 나오게 하려는 유인구였던 셈이죠. 역시 핸슨은 6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돌렸고 전 아웃카운트 하나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한화 이글스 시절 신경현 선배가 귀가 닳도록 했던 얘기가 있습니다. 몸 쪽 공을 던져야 체인지업이 살 수 있다고. 그 선배의 조언은 이후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삼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몸 쪽 공을 보여준 다음 결정구로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지는 패턴 말이죠.

사실 재활 훈련을 하면서 하루 빨리 마운드에 서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두들겨 맞아도 마운드에 있는 게 백 번, 천 번 더 낫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네 차례의 불펜피칭, 두 차례의 라이브BP, 두 차례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치는 동안 투구 감각을 가다듬을 수 있었고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고 내 공을 던질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허벅지 내전근 손상 이후 공을 던질 수 있는 시기부터 계속된 캐치볼을 통해 공의 감각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전력 투구할 때와 캐치볼, 불펜 피칭할 때의 투구 감각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원래의 투구 감각을 찾기 시작한 시기가 란초 쿠가몽가에서 진행됐던 싱글A 재활 등판인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공의 감각을 기억하고 제구에 신경쓰면서 제대로 된 투구를 해나갔으니까요.

전 이미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몸에만 이상 없다면 자신있게 투구할 수 있다고요. 지인들은 제게 ‘걱정 안 되었느냐’ ‘불안하지 않았느냐’며 재활 기간 동안의 심리 상태를 궁금해 하는데 전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몸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전 이전처럼 던질 자신이 있었으니까요.

어제 모든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을 때 많은 선수들이 격려를 해줬습니다. 그중에서 저스틴 터너가 제게 다가와 “웰컴 백”이라고 말하며 악수한 후 가볍게 포옹해줬을 때는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제야 완전히 복귀했다는 실감이 났고요.

오늘(17일) 우리 팀은 원정 경기를 위해 시애틀로 이동했습니다. 시애틀의 날씨가 쌀쌀하네요. 샌프란시스코 전에서의 승리가 시애틀에서도 이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참, 어제 마운드에 올랐을 때 2루에 브라이언 도저가, 유격수에 매니 마차도가 있으니 신기하더라고요. 절로 든든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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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일만의 복귀전을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의 모습. 류현진은 당시 전혀 긴장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준비를 잘해왔기 때문이다.(사진=다저스 포토블로그)>



 
* 이 일기는 류현진 선수의 구술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기사제공 류현진 MLB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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