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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불펜 불안했던 콜로라도의 후반기 강세, 오승환 영입 덕분?

페이지 정보

작성자 23 까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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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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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동아 DB
콜로라도의 후반기 강세가 무섭다. 그 원인이 오승환(36) 영입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콜로라도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애틀랜타에 3연승을 이어간 콜로라도는 67승56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2위를 지키고 있다. 선두 애리조나와는 불과 0.5경기 차이다. 반면 지구 선두였던 LA 다저스는 5일 애리조나에 선두를 내준 뒤 15일에는 콜로라도에 2위 자리까지 내주며 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양 팀의 희비가 불펜에서 갈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불펜 불안으로 고전하던 콜로라도는 오승환 영입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뉴욕타임즈는 “7월 토론토로부터 얻은 오승환은 가장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의 실패를 트레이드로 만회하고 있다”고 평했다. 현재 오승환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뒤 10경기 9와 3분의 2이닝에 나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FA시장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불펜 보강을 위해 1억600만 달러를 쏟아 부어 웨이드 데이비스, 브라이언 쇼, 제이크 맥기 등을 영입했지만 세 선수는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이 각각 5.08, 6.42, 6.21까지 치솟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콜로라도가 7월 채드 스팬베르거, 션 보차드 등 두 명의 유망주를 내주면서까지 오승환을 잡으려 했던 이유다.

다저스 불펜은 마무리 켄리 잰슨이 심장박동 이상으로 이탈한 뒤 연일 무너지고 있다. 최근 10경기 2승8패. 패배한 8경기 모두 불펜에서 점수를 내줬다. LA타임스는 콜로라도의 오승환 영입을 언급하며 “다저스는 잰슨 외에 다른 투수를 영입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19일 다저스는 시애틀과의 연장 10회 승부 끝에 6번째 투수 딜런 플로로가 끝내기 보크를 내주며 4-5로 졌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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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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