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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AG] 태풍에 '조마조마' 선동열호, 40분 지연 끝에 정상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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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5 뇌섹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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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윤승재 기자]

다행히 우려했던 일은 없었다. 선동열호가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 없이 자카르타로 떠났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야구대표팀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출국 시간은 오후 5시 15분. 선동열호는 23일 오후 10시(현지시간) 경에 자카르타에 도착해 다음날 잡힌 공식훈련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19호 태풍 '솔릭'의 북상 소식 때문이었다. 솔릭의 북상으로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됐고,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겼다. 

오후 2시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오후 5시 10분~20분 사이 비행기 중 말레이시아 조호바루행 비행기가 1시간 10분 지연됐고, 일본 오사카행 항공기는 모두 결항됐다. 5시 15분에 떠나는 베트남 다낭행과 선동열호가 타게 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행 비행기만이 정상 시간을 유지했다.

만약 해당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되면 대표팀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은 물론, 자카르타 현지에 새벽녘에 도착해 다음 날 훈련 일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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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행히 선동열호를 실은 비행기는 큰 무리 없이 자카르타를 향해 이륙했다. 솔릭이 예상보다 느리게 이동하면서 인천공항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던 것. 비록 5시 15분에서 40분 정도 늦춰진 54분에 출발했지만, 자카르타에 새벽에 도착하는 불상사는 피했다.

출국 직전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이륙한다는 소식을 들은 선동열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선 감독은 "천만다행이다. 하마터면 선수들의 훈련 스케쥴은 물론 컨디션 조절에 차질이 생길 뻔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반면 대표팀 주장 김현수는 덤덤했다. 김현수는 "결항되면 내일 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대표팀은 24일과 25일 이틀 간 현지에서 훈련을 한 뒤, 26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인천)=윤승재 기자, 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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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ST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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