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K리그 직관한 벤투 감독, 김승대-고요한에게 시선 꽂혔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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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롬하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2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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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김성진 기자= 새롭게 한국 축구를 이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입국 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한국 축구의 젖줄인 K리그를 관전하며 한국 축구 파악에 들어갔다.
벤투 감독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1 25라운드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그는 ‘팀 벤투’로 불리는 4명의 코치진과 함께 경기장 귀빈석에서 양팀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서울과 포항에는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포진했다. 서울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다녀온 고요한을 비롯해서 윤석영, 조영욱, 양한빈 등이 국가대표 후보로 꼽힌다. 포항에도 김승대가 국가대표 후보로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 전 포항 최순호 감독은 “첫 인상이 중요하다. 바로 뽑지 않더라도 첫 인상이 좋다면 꾸준히 관찰하지 않겠는가”라면서 김승대와 함께 하창래, 강상우, 이근호 등을 벤투 감독이 지켜 보길 바랐다. 서울 이을용 감독대행도 “벤투 감독이 경기를 관전하니 선수들이 의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체감온도 35도의 찜통 더위 속에서 진행됐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의 발걸음이 썩 가볍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선수들이 가진 능력이 발휘됐다.
특히 김승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가짜 9번으로 나선 김승대는 측면으로 수시로 빠지면서 서울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초반 날카로운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전에도 뒷공간 침투로 슈팅을 하는 등 최전방서 자신의 역할을 소화했다.
후반전에 투입된 고요한, 조영욱도 기술 넘치는 플레이로 포항 수비를 흔들었다.
벤투 감독은 경기장에 나선 양팀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벤투 감독은 빠르고 투쟁적인 선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대, 고요한 등은 경기 내내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벤투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을 가능성도 크다.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별다른 코멘트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23일 오전에 진행할 취임 첫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운영 및 이날 경기 감상 등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 영상=대한축구협회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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