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가 투수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8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오타니는 이날 시즌 15호 3점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10-7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로 한 시즌에 15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3차례 이상 마운드에 오른 선수가 됐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투수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타니는 "더 이상의 시뮬레이션 게임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시즌 내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늘 갖고 있다. 복귀에 가까워지는 매 걸음마다 자신감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할 경우 일주일에 한 번만 선발 등판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투구 수도 거의 올라왔다. 구속도 좋고 구위를 잘 유지하고 있다. 다음 단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자로 77경기에 출전한 오타니는 규정타석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276/.354/.547, 15홈런 43타점 6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하고 있지만 투수로서도 9경기에 선발등판해 49.1이닝을 투구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가 과연 언제 마운드로 복귀할지, 어떤 피칭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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