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NC와의 올 시즌 마지막 16차전에서 대패를 당했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11로 패했다. 선발 임찬규가 대량 실점을 했고, 수비에서 작은 실수들이 이어졌다.  

3회 선발 임찬규가 갑자기 집중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수비에서도 아쉬웠다. 무사 1루에서 김찬형의 타구를 좌중간으로 날아갔다. 중견수와 좌익수가 동시에 달려갔고, 중견수 이천웅이 마지막에 글러브에 닿았지만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기록은 실책이 아닌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이후 NC는 정범모의 좌전 안타, 권희동의 적시타, 나성범의 좌선상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나성범의 원바운드 타구를 3루수 양석환이 뒤로 돌아 따라가면서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좌익수 쪽으로 굴러가면서 2루타가 됐다. LG는 3회 5점을 허용했다.

5회에도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이원재의 우선상 안타로 2,3루가 됐다. 그러나 중계 플레이 도중 2루수 정주현이 공을 떨어뜨리면서 3루에 멈췄던 나성범이 홈으로 들어왔다. 안 줘도 될 점수였다.

LG는 임찬규가 5이닝 6실점으로 내려간 뒤 6회 이동현이 올라와 5실점을 허용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자 LG는 7회부터 유격수 오지환, 우익수 채은성, 중견수 이천웅, 포수 유강남 등 주전을 빼주며 체력을 보호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