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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KCC 추승균 감독, "브라운과 하승진, 골밑 호흡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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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3 낙첨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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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최기창 기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브라운이 코칭스태프의 요구대로 경기를 소화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5일 용인 마북동 KCC체육관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 농구단(이하 상무)과의 연습경기에서 88-77로 이겼다. 

KCC는 이날 선수 대부분을 활용했다. 이현민과 김국찬, 송창용, 브랜든 브라운, 하승진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매 순간 다양한 조합을 이용해 경기를 풀었다. 

다만 송교창은 지난주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이날 연습경기에는 참여하지 못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이정현 역시 연습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KCC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였던 이정현을 영입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과 트렌지션에 문제를 드러내며 아쉽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KCC는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재정비에 나섰다. 가장 큰 변화는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에서 활약했던 브라운을 영입한 것이다. 

브라운은 이날 쿼터당 5분 정도만 소화했음에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스스로 득점하는 것은 물론이었고, 동료들을 살리는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추승균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브라운이 코칭스태프의 요구대로 경기를 소화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가 이날 경기에서 가장 흡족해한 부분은 브라운과 하승진의 호흡이었다. 추 감독은 "브라운이 하이포스트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로우 포스트에 있던 하승진과의 호흡이 좋았다. 이제 막 두 경기만을 치렀을 뿐이지만, 두 선수의 조합이 괜찮았다"고 칭찬했다. 

추승균 감독이 기뻐한 부분은 또 있었다. 이날 KCC는 하승진의 수비리바운드 이후 빠르게 공수를 전환하며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는 장면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KCC는 지난 시즌 안드레 에밋이 템포를 조절했던 탓에 속공보다는 세트 오펜스를 통해 주로 공격을 했다. 

추 감독은 "사실 하승진이 투입됐다고 해서 스피드가 느려져서는 안 된다. 브라운은 리바운드 이후 속공에서 국내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는 선수"라며 "시즌 때도 이런 모습이 나온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다. 추승균 감독은 수비를 꼽았다. 그는 "아직도 수비가 다소 불안하다. 아직 수비 호흡은 미숙하다"고 평가했다. 

이후 "앞으로도 식스맨과 베스트 멤버들이 함께 뛰며 다양한 조합을 실험할 계획"이라고 밝힌 추 감독은 "아직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스테이시 오그먼 코치와 함께 수비 조직력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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